안녕하세요.
저도 어느덧 탈모를 안지 1년이상이 지났네요.
처음 미용실에서 머리 깎고 다음 날 거울봤을 때의 절망감...
그리고 그 후의 지옥 같은 생활들.. 정말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겠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탈모를 처음 알았을 때의 절망은 한 쪽 팔을 잃었을 때와 다름이 없다고 말이죠. 저는 한 쪽팔을 잃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얘기입니다. 지옥과 절망이라는 단어로 표현이 안 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40이 넘으면 누가 탈모라고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죠. 일반적인 현상이니까요. 그래서 40까지 버티자고 말입니다. 약을 먹든지 가발을 쓰든지 이식을 하든지 어떻게든 40까지만 버티면 그 후로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겠지요. 다행히 저는 탈모가 진행은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물론 탈모인들은 한 눈에 딱 알아보겠지만요)
앞으로 12년만 어떻게든 버텨 보렵니다. 프페로 약 5년 정도만 버텨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당장 6개월 전에 비하면 상태가 약간 나빠진 기분입니다. 그 다음에는 가발과 이식으로 버티겠습니다. 탈모 초기에 덜컥 이식을 하는 것은 정말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약으로 최대한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면 가발 쓰고, 그 다음에 이식으로 정상인처럼 보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무튼 탈모 동지 여러분 40대까지 어떻게든 하루 하루 잘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돈도 많이 벌어서 노후에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때는 누가 머리 빠졌다고 뭐라할 사람도 없으니까요. 우리의 인생은 지금부터가 아니라 40대부터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잘 버텼네요. 내일도 무사히^^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