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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망한자...

  • 17년 전

  • 3,439
7
저는 27살 청년입니다. 몇달후면 28이군요... 저의 탈모시작은 군대를 전역하

고 나서입니다. 원래 저는 머리가 엄청 굵고 머리숱도 엄청 많은 사람이였습

니다. 고등학교때는 머리카락이 힘이 너무세고 숱이 빡빡한게 싫었습니다. 근

데 탈모가 되고보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저는 원래 중학교때 여드름을 2

년 앓다가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근데 원래 아

빠쪽을 닮아서 개기름이 좀 많이 끼는 체질입니다. 근데 군대에서 상병6호봉

쯤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훈련나가서 몇일동안 못씼은게 원인인

지... 암튼 전역후에도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나서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의사

는 로아큐탄이란 약을 처방해줬죠... 그때까지도 탈모는 남의나라 이야기였습

니다. 그때 제 나이가 24살이였죠... 근데 정확히 로아큐탄을 먹고 한달 후부

터 머리를 감을때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의사에게 물

어보니 부작용이 있어도 약 복용을 중지하면 약성분이 24시간 내에 모두 배출

되기때문에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6개월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여드

름도 어느정도 없어지고 머리도 많이 빠지고 해서 복용을 중지하고 피부과도

안다녔는데... 그 빠지는 머리가 지금까지네요... 약을 먹고나서 제게 생긴변

화가 매운음식을 먹으면 정수리에서 땀이 비오듯이 쏟아집니다. 얼굴에서는

거의 땀이 나지않고 정수리에서 분수처럼 콸콸 흘러내립니다... 아무래도 이

약이 저의 체질을 바꿔놓은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저는 과연 유전형 탈모

일까요? 아버지가 대머리이십니다. 친할아버지는 아니시구요... 아버지가 형

제중 셋째신데 첫째 큰아버지는 대머리이시고 둘째는 아니고 셋째는 대머리

고 넷째는 아니고... 어머니쪽은 대머리가 한분도 안계십니다.

저는 과연 유전형 탈모일까요? 아니면 약때문일까요?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

는 제가 유전형탈모가 아닐때 선뜻 약을먹었다가 또 부작용이 닥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입니다... 지금 저의 머리상태는 엠자가 원래보다 1센치정도 올

라갔고 정수리 부분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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