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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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라고 하더니만...

  • 17년 전

  • 2,649
4
내가 딱 그렇게 될 줄이야.. 망할 탈모때문에 정말... 탈모된 후로 내 맨머리

에 햇빛을 받아보고 싶다. 따스한 햇살이 굉장히 따뜻하겟지.. 난 그런 용자

가 아니기에 오늘도 가발쓰고 밖에 나간다. 탈모 후로 사람을 상대할 때 난

눈을 맞출 수가 없었다. 상대방이 눈으로 내 비밀을 알아챌 것 같아서..죄 진

사람처럼 그렇게 움츠려들면서 산다. 군대 있을 때부터 담배시작하고나서 지

금은 하루에 2갑씩 핀다. 친구들이 연락해오면 일부러 안받는다. 왜일지는..

탈모후부터 그렇게 됬다. 스스로 나를 고립시키고 얼굴표정도 점점 굳고 험

악해져간다. 나에게 놀림을 주던 사람이 싫어서.. 창피 당하는 게 싫어서 난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두렵다. 군대에서 나에게 인간은 2가지 부류로 나뉘었

다. 내 외모를 별 신경안쓰고 대해주는 사람, 날 동물원 원숭이 돌연변이 취

급하면서 날 다른사람들에게 망신주고 놀림감으로 만든사람. 나도 안다. 탈

모되면서 사람들은 나를 탈모전과 다르게 대한다는걸..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나? 왜 20살때부터 탈모와서 지금 이지경이 된거냔 말이다. 그렇게 숨기려

고 했건만 명절때면 친척들은 내 머리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 난 너무 창피

했고 친척동생보기도 그래서 피시방으로 간다. 초등학생 사촌동생놈은 내가

맨날 모자쓰고 있으니까 그거 벗기려고 기를 쓰고 달려든다. 인생이 고달프

다. 인간은 인간사이에서 있을 때 그게 인간인거다. 난 지금 인간이 아니다.

가장 어두울 떄 새벽은 밝아온다고 했던가? 나에게 지금은 컴컴한 어둠인데

새벽은 언제 밝아온단 말인가? 약은 도대체 언제 개발된다는거고.... 가족한

테 미안하다. 원래 부모는 자식자랑 할 때 어린애처럼 하는데 난......뭐하는

인간인까? 원래 운명이라는 게 정해져있다면 드라마틱한 반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좋은 일과 나쁜일이 공존하는 법인데 제발 나

에게도 해뜰날이 왔으면 좋겠다. 인간 사이에 있고 싶다. 떳떳해지고 싶다.

난 죄인이 아니다. 그리고 웃음거리도 아니다. 날 비웃던 사람들에게도 나와

똑같은 탈모 아니 더 심한 탈모가 왔음 좋겠다. 이게 내 솔직한 심경이다. 성

인군자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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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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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