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마음이 심란해서 글이나 써봅니다.
그냥 뭐랄까... 참 쉬운게 없네요. 오늘 부모님이랑 여행을 왔서, 산책 좀 하고 펜션에서 샤워를 하는데 머리가 정말 많이 털렸어요. 샴푸 할 때 손에만 10가닥이 넘고, 거의 100가닥 가까이 털린 거 같네요. 저 나이 21에 프로페시아 이제 5개월 찹니다. 더 나아지는 건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약먹으면 빠지는 게 줄어들 줄 알았어요. 남들 후기들 보면 보통 빠르면 2개월에서 4개월 넘어가면 빠지는 건 줄어든다고들 해서요. 근데 전 아닌가 보네요. 우리나라 인구 중에 20%가 탈모, 제 나이에 탈모가 오는 사람이 그 중 10%정도 될테고 또 그 중에서 약이 안 받는 10%라니 ㅋㅋㅋㅋㅋ 이런 말 하는게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짜증나고 슬프고 그러네요. 재수도 실패해서 부모님한테 죄송한데, 오늘 털린 머리카락을 보고 밥이 넘어가질 않아서 괜히 가족여행 중에 분위기나 망치고. 머리가 빠진 것도 빠진 거지만 오늘 젖은 제 앞머리를 보니까 이게 진짜 21살이 맞나 싶더라구요.(오른쪽 m자가 많이 연모화 됐습니다.) 약, 판시딜, 비오틴, 비타민 c 먹고 있고, 술 담배 안하고 12시면 자서 8시에 일어나는데 제가 뭘 더 할 수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막연히 20살짜리가 머리 빠지는 건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하시고요. 그냥 정말 힘드네요. 그깟 머리털이 뭐라고 이렇게 힘든지 원....... 아무튼 약은 꾸준히 복용할 생각입니다. 혹시나 차도가 생기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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