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로 부모님양가 모두 탈모라 슈퍼유전자를 타고 났는지 19살 때부터 빠지는 걸 느끼고 약을 먹어왔습니다. 1년 넘게 먹었는데 탈모가 지연조차 되지않는 것 같아 너무나 속상합니다. 죽고 싶어요. 가족들은 니가 머리가 컴플렉스면 다른 부분을 가꾸라고 하는데, 그래봤자 뭐합니까 결국 대머리인데. 나이 한 30먹고 머리빠지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지금부터 빠지면 25에 벗겨질텐데 뭘 해도 뒤에 대머리수식어가 붙을 생각하니 살기가 싫네요. 운동잘하면 운동잘하는 대머리. 피아노 잘치면 피아노 잘치는 대머리. 인간이 아름답고 멋진 것에 끌리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그러니 자연스레 외적모습으로 사람을 대할 수 밖에 없는데, 머리가 없거나 부족하면 솔직히 웃기고 못나보이잖아요. 게다가 젊으면 참ㅋㅋㅋ. 이놈의 인생 답이 없네요. 정신과도 다니고 있지만 솔직히 1도 효과 모르겠어요. 진짜 왜 사는지 모르겠고 삶이 뭔지 모르겠네요. 이런 거 물려준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세상도 원망스럽네요. 절이나 들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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