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다모에 들어왔네요.
이곳을 알게된지도 3년이 지난것 같은데...
처음 가입하고 대다모 가족분들의 글도 많이 읽고 또 배우고 그랬습니다.
3년전 전 절망의 나날을 보냈었습니다.
전 원래 머리숱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앞머리가 3자 기질이 있긴했지만 심하지는 않았지요.
그러다 대학교 올라가면서 이마라인이 올라가지는 않는것 같은데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고 얇아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제의식을 조금 느끼긴 했지만 괜찮아지겠지라며 그렇게 20대중반까지 보낸것 같습니다.
그러다 대학교3학년까지 마치고 휴학을 하게 되었지요. 나름 하고싶은게 있었던지라... 근데 그때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는것 같아서 당장 치료방법을 찾을 생각은 안하고 모자부터 썼던 저였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니... 정말 샤워하고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이 너무 비참해보이더군요.
앞머리는 벌써 완전히 베지터의 3자는 아니더라도 심각할정도로 이마라인이 붕괴되어 있구 전체적으로 머리숱도 많이 빠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말 웃긴게 뒷머리와 옆머리는 머리숱이 예전 그대로여서 앞머리와 정수리쪽만 숱이 없어 정말 볼품없는 머리통이 되버리더군요.
이상황이 너무 가혹해 저도 모르게 거울을 보며 실소를 터트렸지요.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야~ 이자식 완전 대머리네..."라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탈모가 되다보니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게 되구 소심해지고 성격도 날카로워지고 세상사를 부정적으로 보기시작했습니다. 나쁜생각이지만 자살까지도 생각했으니깐요...
그러인해서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미쳐 정말 친한친구를 빼고는 거의 사람을 만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여자는 꿈도 못 꿨습니다. 어떻게 여자를 만날 생각을 했겠습니까?! 만난다 치더라도 매번 데이트때마다 모자 쓰고 나갈 생각하니 답이 안나오더군요.
어쩔수없이 2년전쯤 병원을 갔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가보는게 나을것같아서요.
의사샘이 머리를 보시더니 피나**를 처방해주시더군요.
저도 이곳에서 보고들은게 있던지라. 혹시 카피약이 아니냐구 물어봤더니 약효는 똑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일단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전 글쎄요 다른 님들처럼 초반에 쉐딩같은거 못느꼈습니다. 나름 걱정 많이 했지만 그런 효과는 못느낀거 같습니다. 그런데 가슴에 통증은 조금 있었던것 같네요 지금은 전혀 없지만요...
그렇게 반신반의하며 1년정도 복용을 했습니다.
어느날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거울을 보았습니다.
앞머리를 손으로 올리고 이마라인을 보았더니 솜털같은 머리털이 나있는 겁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비포&에프터를 확실히 모르겠지만... 순간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머리를 나게 해주시고 저를 이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던 제가 생각이 나네요.ㅋ 앞머리 잔털뿐 아니라 정수리쪽도 제법 머리숱이 많아져 놀랬습니다.
저만 인지한게 아니라 제동생도 보고 "형 정말 예전에 비해서 머리숱많아졌다. 전에는 머리숱 진짜 없었는데..."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나름 기뻤습니다. 하지만 앞머리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하더군요... 역시 솜털이라서 겉으론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까지 짐짓 한 1년 10개월정도 복용한것 같네요. 병원에 가면 정확히 얼마나 복용했는지 알수있는데 아직 약이 10알정도 남았네요.
저는 2년정도 복용하면 정말 정상인의 모발상태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밖에 나갈정도로 상태가 호전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기쁨을 맛본 시기가 복용후 1년정도 전이니깐요...
하지만 제머리 상태는 1년전과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좌절입니다...
저도 2년정도면 나름 장기복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복용하며 느낀점은...
모발은 더 이상 빠지지는 않는다. 현상유지는 할수있다.
정수리쪽은 효과를 볼수 있다 솜털뿐아니라 모발이 굵어지고 자란다는 것을... 하지만 이마라인은 솜털은 날수 있다 하지만 모발이 굵어지고 자라지는 않는다는것을요... 물론 이것은 저에게만 국한된 제 주관적인 신체상의 효과이니 신뢰성은 없을수도 있겠네요...
제가 평소 좋아하던 여자애가 어제 소개팅을 했는데 그 남자랑 잘해볼 생각이라네요...
이 아이를 잡을수 없는 제 마음은 정말 갈기 갈기 찢어집니다...
당당히 나설수 없는 제자신이 정말 바보같고 원망스럽고 그러네요.
오늘도 저는 바보처럼 먼발치서 그녀를 마음속으로 바라봅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정말 기분이 울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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