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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대학생 탈모 죽어버리고싶네요

  • 5년 전

  • 1,877
3
하.. 정말 탈모 스트레스는 극복하려고 하면 할수록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드네요. 저는 원래 외모 자존감이 낮은 편이였습니다. 얼굴도 못생겼고 키도 작아서요. 근데 탈모까지 오니까 슬픈걸 넘어서 하루하루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풍성할때도 없던 여자친구는 이제 그냥 포기했고요, 여자가 아니더라도 그냥 탈모 자체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정수리 M자 둘 다 있는데 M자는 정말 심각합니다. 약 먹은지 6개월정도 되가는데 이미 꽤 파인 상태에서 시작해서 그냥 유지정도입니다. 세수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세수하면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뒤로 까야되니까요. 그래서 세수나 샤워를 하고 나오면 형편없는 제 머리에 너무 분합니다. 뭐 꼭 세수할때가 아니라도 그냥 거울보면 갈라진 앞머리가 보이고 조금이라도 덜 티나게 머리를 만져보는 저를 보며 자괴감이 듭니다. 요즘 살이쪄서 다이어트를 3주정도 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 내가 다이어트 하는 이유가 뭐지? 남들은 다이어트하면 외모 발전도 있고 그런데 나는 해서 뭐 어쩌겠다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냥 때려쳤네요. 친구들은 다 풍성하고 제 또래는 다들 어떻게하면 더 먹져보일까 고민하고 미용실 가는데 저는 미용실 가는게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이고 제일 싫은 시간이에요. 스타일링은 무슨 그냥 컷만 하고 나오고요. 심지어 tv에서 막 미용실 장면 나오면 심한 열등감을 느낍니다. 난 변신도 못하는구나. 나는 그냥 외모부분은 끝이구나.
공부 의욕도 떨어져요. 아 물론 탈모여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죠. 근데 제가 아무리 성공해도 제 인생에 제 외모 자체를 보고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1명도 없을거란걸 생각하면 그냥 다 내려놓게되네요. 사람한테 가장 중요한게 사람인데 아무리 돈이 많고 성공하면 뭐합니까. 나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텐데. 그냥 부모님이 미워요. 원망하고싶지않죠 저도. 근데 그럼 누구를 원망해야하나요? 탈모 유전자를 주고 모발이식 시켜줄 능력도 안되는 부모님에게 솔직히 화납니다. 모발이식 단어를 살짝 꺼냈을뿐인데 화내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불효자라고 생각 안해요. 왜 원망 못합니까.

그냥 전에는 슬픔이 가득 차있었다면 요즘엔 분노로 가득하네요. 뭘 하다가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다 짜증나는 것 같습니다. 답이 없네요. 정말 방금도 세수하느라 깊게 파인 제 엠자를 적나라하게 봤는데 너무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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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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