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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내가 너무 싫다

  • 5년 전

  • 999
4
12월 30일 수요일


탈모 진짜 X같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남에게 피해준 일 없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고2쯤 부터 머리 털리더니 이틀뒤에 25인데 앞머리 다털리고 뒤로 점점 넘어가는 중이라는게 끔찍하다.

남들 다 하는 일을 나는 눈치를 봐야하고 사람 많은 곳에 모자 없인 갈 수도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어디 함부로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두렵다. 탈모인 나를 보고 도망칠까봐.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다가갈 수도 없고 아보다트 먹는데도 하루하루 빠져가는 머리카락들 지켜봐야하고 그걸 보며 좌절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그냥 모든 걸 다 끝내버리고 싶다.

남들에겐 별일 아니고 평범한 일상이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정말 간절한 일이 되어버렸다.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수도 없고 보통의 일을 꿈으로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끔찍하고 점점 어두워지는 나를 보면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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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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