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1년 됐군요 약먹은지 한 2달전부터 로게인폼도 같이 쓰고 있은데 이게 쉐딩인지 걍 털리는건지 최근2주동안 머리가 많이 빠지네요 아 서론이 길군요
본격적으로 탈모가 정말 어이없고 승질나는 이유에 대해서 적어본다면
1. 태어날때 부터 운명처럼 정해진다
즉 본인이 피하고 싶어서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치도록 억울하며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지만 역시 백해무익하다
2. 완치가 안된다
아니 그럼 치료하면 되는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돌아버린 사람들이 있지만(심지어 놀리는 사람도 있음 진짜 칼맞아야함) 아직까지? 앞으로도? 탈모는 현재 기술로는 완치가 안된다
3. 약의 부작용
모든 탈모 커뮤니티의 약의 부작용에 대한 의견은 나뉜다 물론 대다모에는 유언비어보다는 경험자분들의 말이 더 많은 거 같아서 다행 내가 겪은 부작용은 일단 다행히도 발기부전은 안왔지만 성욕은 떨어진 건 분명히 있다 체감이 될 정도.. 그리고 나머진 좀 더 먹어봐야 알 듯 결국에는 먹어서 오는 부작용은 득이 아니라 해라는 것 ㅠㅠ 발기력 증가 같은 부작용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4.약의 효과에 대한 편차
이게 제일 악질 같지 않은가 사실 탈모를 겪는 분들에게 “약을 드시면 부작용이 오지만 반드시 풍성해집니다”라고 말하고 실로 이 말이 진실이라면 내가 생각하기엔 젊은사람이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10에 8할은 불행 속의 다행으로 생각하고 약을 먹지 않을까?? 그러나 현실은 먹어도 날지 안날지는 모르고 안먹으면 개털린다는 것만이 팩트다 결국 안그래도 탈모가 오는게 불공평한데 이 불공평함 속에서도 약의 효과의 불공평이 존재하는 개가튼 상황 ㅋㅋ
5.엄청난 심리적 스트레스
이건 진짜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젊은 나이에 오면 특히 더 그런 것 같은데 나는 21살인데 와버림 ㅋㅋㅋ큐ㅠㅠ 인생이 정말 비관적으로 변하는 듯 물론 나중에는 해탈하게 된다 딱 1년만 탈모로 살아보면 10년 동안 겪어야 할 스트레스 정말 다 받는 듯 뭐 감정은 상대적이니깐 편차가 크겠지만 정말 정말 스트레스
6.최근 느끼는 감정 및 자기반성
사실 나는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였는데 탈모를 겪어보니깐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능력이 아주 하늘을 뚫는다 ㅋㅋ
탈모가 오기 전에는 친구가 힘들다는 말을 하면
본인 왈: 야 뭔 그것가지고 힘드냐 ㅋㅋ? or 나도 힘들고 남들도 힘들어 엄살부리지 마
이랬는데 탈모가 오고 나서는 아 정말 힘들 수도 있겠다 내가 보기엔 내 탈모로 받는 고통보다는 분명 분명히 적겠지만ㅋㅋ상대도 정말 힘들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내가 탈모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 힘들어 약해져서 그러는 건가?라고 깨달았을 때 자기반성의 시작점이 된 거 같다 괜히 남의 중병이 내 감기만 못하다라는 말이 나온게 아닌듯...
7.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뭐 결론은 역시 진부한 영화처럼 긍정적이야지 ㅋㅋ.
희망을 가져라 나는 너무 힘들때는 아 내가 질 수는 없지 탈모 이 개ㅅㄲ 반드시 찢어주마라는 다짐을 한다 중2병 같지만 분명 기운은 난다!! 다시 약해지면 또 다짐한다 피할 수 없으면 싸워야지 뭐 ㅋㅋ
탈모완치혁명이 올 때까지 탈붕이들 화2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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