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을 시작한지 어느덧 6달이 다되가네요
보통 피나부터 시작해서 효과 없는거같으면 두타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은거같은데 그냥 저는 처음부터 두타로 시작했습니다.
두타 복용하면서 첫 한 두달 간은 정말 아무 문제 없이 탈모도 많이 개선되고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점차 복용하다보니 점점 기억력도 흐려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증상이 생겨나더라고요. 솔직히 한달동안 아무문제도 없이 먹어왔던 약이기 떄문에 차마 탈모약 때문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혹시나라는 생각으로 탈모약을 끊으니 몆주안에 정신이 멀정해지더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일명 브레인포그라는 증상으로 많이 알려져있더라고요. 약을 먹는 동안 이 증상이 약 때문일 것이라는것을 생각조차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적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현상이고 많은 사람들이 심인성이라고 주장하는 글들을 보면서 정말 수도없이 제스스로 이건 그저 심인성 증상일 뿐이라고 되새기며 복용을 계속해왔던거같습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탈모약이 의학적으로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게 과학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의사들의 말을 믿었었습니다. 이도록 발전해온 현대 의학기술이 고작 이런 약하나로 생기는 증상을 잘못 해석할리가 없으며 이렇게 규명된 현실을 부정하는건 그저 환자가 자기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자기주장만 해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뒤로도 앞서 말했듯 그저 심리적인 증상이라고 굳게 믿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약 복용을 잠시 중단하고 나아지면 다시 복용하고를 수도없이 반복해왔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점점 제 정신은 점점 피폐해져갔고 결국에는 제가 오늘아침에 뭘 먹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는 지경에 이르자 저는 차선책으로 시중에서 dht차단 즉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소팔메토나 파지움 심지어는 피임약(??)까지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건 죄다먹어본거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의외로 소팔메토나 피임약같은 경우는 실제로 탈모에 엄청나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탈모에는 이렇게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브레인포그 증상은 그대로였죠. 그리고 이런 약들을 먹으면서 브레인포그 증상이 심인성 증상이라는 제 믿음은 더 강해졌습니다. 탈모약이 아니라 건강보조제, 피임약(??)같이 다른 약을 복용해도 똑같이 생기는 증상이라면 그만큼 더더욱 이같은 증상들은 약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제 심리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우연히 대다모에서 저와 똑같이 탈모약 소팔메토 등등 온갖 dht억제제를 먹고 브레인포그를 격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보는데 지금까지 제가 격은 증상들이 단순한 심인성 증상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너무 억울해지더라고요.
후.....마음이 뒤숭숭하네요 솔직히 저는 탈모약을 처음 먹기 시작했던 첫 한두달에는 아무런 고민도 없이 만족스러웠으며 그저 브레인포그라는 증상 하나때문에 정보를 얻어보고자 이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브레인포그 증상이 나타난다는글은 간간히 보이면서도 어떤 방법으로라도 이를 극복했다는 글은 하나도 안보이네요.
제 스스로 현대의학이 인정하지 않는 증상을 제가 격고 있다는게 너무 불합리하게 느껴집니다.
탈모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탈모약을 먹으면 됩니다. 다른 병이 있다면 그에 맞게 다른 약을 먹거나 치료방법을 쓰면 되겟죠. 브레인포그가 정말로 힘든점은..학계에서 증상을 인정을 안하는만큼 증상에 대한 대안도, 그 누군가의 관심도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세상에서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법이나 약물이 수없이도 많이 계발되고 연구되는 가운데 이와같은 브레인포그라는 증상을 눈여겨보고 조사하려고 시도하려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겟죠
약을 쪼개서 용량조절을 해먹으면 나을거같다는 말도 간혹 있던데 탈모약은 평생동안 먹어야 되는 약입니다.
지금까지 브레인포그 증상이 심해지면 잠시 중단하고 나아지면 다시 먹고를 반복해왔지면 일단 약을 조금씩이라도 복용
하고있는 이상 브레인포그증상이 나타나는건 시간문제이죠. 결국 그냥 약을 중단하고 다시 복용하는 텀이 길어질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약을 쪼개먹는만큼 탈모에 대한 효과도 떨어지구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브레인포그 극복해내신 분들 혹시라도 계시면 저좀 도와주십쇼.....
아 그리고 혹시 브레인포그 겪으신 분들 소팔메토같은 다른dht차단제 드셨을때 어떠셨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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