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복용후 3달쯤 됐네요 여기 오랫동안 탈모와 싸워오신 분들에 비하면
아직 탈린이지만 저랑 비슷하신 분도 계시면 도움이 될까해서 지금까지 탈모일지?를 작성해봐요
결과적으로 저는 탈모가 급속도로 발현됐다가 급속도로 멈췄고 일단 세줄요약먼저 하겠습니다
▶ 스스로 탈모인가 생각되고 병원에서도 진단이 애매하면 약 드시면서 이후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시간싸움)
▶주사치료 효과없다고들 하시는데 유전형 탈모외 다른요인이 복합적으로 온 탈모에는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탈모약은 제약사 및 피나 두파 계열을 바꿔먹어도 효과는 이어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두타가 더 쎈약인건 맞아요!)
1. 21년 1월 탈모의심
머리감는데 머리카락이 30가닥정도 이주일이상 빠짐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하루에 100가닥 머리감을때 하루빠지는양 70%가 빠지니
70가닥 미만이면 괜찮다고 하길래 넘김
2. 2월 병원방문
계속 30가닥씩 빠지고 저녁되면 머리에 기름이 좔좔흐름
원래 두피가 건성이라 겨울철에 머리감으면 두피가 당기고 가루비듬이 어깨에 항상 있었는데 정반대로 변해버림
동네 탈모진단한다고 광고하는 병원을 감
육안으로만 보고 탈모는 아니고 지루성 두피염이라면서 샴푸를 팜
5만원도 넘게주고샀는데 일단 써보니 기름기랑 염증은 좀 완화되길래 나아지겠지 하고 넘김
3. 3월 다른 피부과방문
모발탈락은 늘어 50~60가닥이 감을때마다 빠지고 두피염도 심해져서 집앞 피부과에 갔더니
두피 현미경 촬영후 앞 위 뒤 머리카락 굵기차이는 있으나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스테로이드제 처방만 받음
4. 5월 탈모약 복용시작
하루 한번 머리감는데 100개를 넘기기 시작함
스테로이드 젤 쎈약으로 두달째 일주일에 한통씩 써도 기름기와 염증이 여전했음
의사선생님께 젤쎈 스테로이드를 이렇게 자주 길게써도 되냐 물으니
3개월 동안 하루 3번 발라도 괜찮았다고 일단 낫고봐야하지 않겠냐하길래 수긍함
아직 탈모 원인이 확실치 않지만 진행속도가 빨라 무서우면 탈모약 복용을 권하길래
프로페시아 오리지널로 복약 시작
5. 탈모자가진단 시작
제 탈모양상은 앞머리라인 유지 좌우 엠자라인 2~3cm부근 안쪽으로 탈모 및 연모화(라인보다 살짝 안쪽이 더 털림)
정수리 옆머리 뒷머리 제외 전두부 우수수 털림
유전형 탈모의 경우 보통 연모화 후 차츰 그 머리가 사라지고 다시나지 않는식으로 진행된다기에
안드로겐 + 휴기지or지루성탈모 의심했으나 휴지기 탈모라기엔 탈모부위가 한정적이라 제외함
논문을 보니 탈락되는 머리카락이 3cm 이하이고 연모화가 확연히 구분되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머리카락의
30%이상이면 유전형으로 구분한다하여 유전형 탈모와 지루성 탈모가 복합으로 왔다고 생각함
6. 유명병원 방문
5월 복약한 이후에도 한의학으로 유명한곳과 모발이식으로 유명한곳
두곳 모두 방문하여 본인이 생각한 탈모진단과 양상을 설명하고 상담받음
한의학병원에서는 사진찍고 부위별로 당겨서 진단후 안드로겐탈모 진단받음
다른병원에서도 안드로겐 탈모도 있고 머리에 염증보고 지루성 두피염이 탈모속도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함
이미 복약중이라 추가적인 치료는 없었으나 한약은 권유받음 다른 병원은 주사치료있으나 복약기간이 아직 짧으니
조금 기다려보고 추가치료 고려해보자함
7. 6월 복약 1달경과 약을 바꿈
프로페시아 한달복용했으나 아무런 효과도 부작용도 없음 유투브에서 병원에서 다들 최소 3개월 거리지만
매일 100개도 넘게 털리는데 맨탈을 잡을수가 없었음
처음 프로페시아 처방받은곳에가서 아보다트로 바꿔도 될지 상담후 아보다트 카피약으로 바꿈
8. 나와의 싸움 시작
100개씩 빠진 이후것만 세도 두달 6천모임
옆머리 뒷머리 정수리는 안빠지고 전두부+엠자안쪽만 빠지다보니 6천모차이가 육안으로 확인됨
말렸을때는 못알아보지만 한달마다 가는 미용실에서 한달마다의 차이를 브리핑 해줌 ㅋㅋ
모낭에서 머리카락이 한가닥씩만 있다. 엠자라인은 멀쩡한데 그부근 머리카락이 얇고 빠졌다 등등
말이 쉬워 스트레스 받지 말라하는거지 이속도로 계속 빠지면 병원에서도 나중에 치료가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휑해보일수 있다는데 안받을수가 있나요?
개인마다 멘탈관리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아에 빡빡이는 확정이라고 단정짓고
내가 빡빡이로 살면서 사회적 인식과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면 그때 더 나은 인간이 되어있을 것이다 위로함
(가발 흑채는 좀 꺼려져서 두피문신만 엄청 찾아봄 엠자탈모도 아니라 모발이식은 패스)
치킨, 돈까스 다 끊고 샐러드에 닭가슴살 한식만 먹고 운동도 함 담배는 못끊음
아보다트 먹어서 다른부작용은 없는데 피로감이 오져서 운동하고 10시에 자면 6시에 일어남
(중간중간 업무스트레스+탈모 스트레스 때문에 약먹고 누워서 밤샌적도 있고 3시간마다 깬적도 있었는데
규칙적으로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함)
9. 주사치료 및 조합약의 유혹
복약 한달반 50~60개정도로 모발빠지는 양이 줄음
사실 하루에 한번 감다가 운동하면서 아침저녁으로 감다보니 줄었다고 느꼈던거 같음
100개씩 빠질땐 맨날 한가닥씩 빠지는거 세보다가 운동시작하면서 헬스장 샤워실에서 머리카락 세는것도 웃겨보일거 같아
대충 셈
유투브에서 초기탈모 및 급속도로 빠지는 탈모는 주사가 효과적이라길래 메조테라피 치료 시작함
(첨에 약탔던 병원은 그냥 피부과라 뭔가 형식적으로 봐주는 느낌이라 또 다른 탈모병원으로감)
새로간 병원은 피부과는 아닌데 탈모치료를 중점적으로 하기 시작했다면서 먹는약도 바꾸길 권유함
여기서 조합약의 존재를 처음 알게됨 간호사분들도 세달쯤 주사맞으면서 병원다니시면 다 효과보시더라구요 호호
하길래 프로페시아 한달+ 아보다트 약 3주먹고 또 약을 바꿈(프로스카 1/4+미녹시딜정+스피로노락톤+한약+비타민)
조합약을 열흘쯤 먹고 자려고 누웠는데 가슴이 뛰기 시작함(아보다트는 거의 수면제급이라 잠은 잘오는 편이었는데)
그날 밤새 잠못자고 회사에서 조합약에 대해 찾아보고 평생 이 많은약을 먹을자신이 없어 다시 아보다트만 먹기 시작함
10. 탈모가 멈춤
복약 두달쯤 지난 어느날 아침 머리감는데 19가닥이 빠짐 안세다가 그냥봐도 적길래 다시 하나씩 세봄
전날 아침만 해도 똑같이 50개 빠졌는데...
그렇게 확 줄어든 이후 이제는 머리감을때 열개 전후로 빠지고 지금까지 세달쯤지남
11. 후기
약을 너무 자주 바꿔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히려 흔히 말하는 최소한의 기다림보다 짧은시간안에
효과를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주사치료가 탈모멈춤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지루성두피염은 주사이후 체감될정도로
호전되었고 병원에서도 지루성 두피염이 탈모의 가속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으므로 어느정도 덕을 봤다고 생각함
조합약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데 절박하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봄직 하다고 생각함
조합약의 존재에 대해 알고난후 처방한 의사선생님과도 많이 상담해봤는데
선생님 피셜 본인도 흔히 성지라 불리는 병원약들 찾아다니면서 알아보고 따라하는건데 조합약이 처방된지도 10년가까이
됐고 복용량을 조절하면 부작용의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함
주기적으로 피검사와 병행해서 처방하기떄문에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다른 부작용이 없다면 장기복용도 문제없다고 함
본인이 탈모치료 시작이후 풍성충으로 만들진 못해도 조합약+주사치료로 효과를 못본 환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하니
효과 하나는 확실한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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