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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지긋지긋한 탈모..

  • 4년 전

  •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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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와 뒷가마가 휑했던건 이미 중학생때부터였는데 피부과에 가면 지루성 피부염이니 니조랄로 머리감으라는게 처방끝이였고 딱히 할 수있는게 없었던 나는 황금같은 20대를 암울하게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대후반에는 6개월에 3백만원짜리 탈모센터에서 관리까지 받았지만 그것도 그때뿐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군요. 뭘해도 안된다는걸 깨닫은 순간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무리 꾸며도 머리가 휑하니 사람이 없어보이고 초라해보여서 외모를 단장하고 꾸미는 일도 그냥 포기하게 되더군요. 우리집안에 대머리는 없는데 도대체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탈모라는걸 겪고살아야하는지.. 외할아버지 대머리셨던거 같은데 내가 그 유전자를 받은건지.. 불혹에 접어들고나니 그나마 다른 내 나이대 사람들도 휑해지고 있어서 위로를 받고있고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벗어났긴 한데.. 여전히 밖에 나갈때 보통사람들은 그냥 머리한번 쓱 빗으로 빗고 나갈걸 저는 뒷통수가 휑한거 조금이라도 감추기위해 후까시 넣고 거울로 수십번을 가려야지 외출할 수 있네요. 탈모는 내가 죽을때까지 저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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