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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스트레스랑 우울증 때문에 약 효과를 못 보는 경우도 있나요

  • 4년 전

  • 12,900
27
피나스테리드 1년 하고도 3개월 정도 먹었습니다.
처음 복용 6개월은 문제없었습니다. m자를 발견했을 때도 연모화 같은 것은 없고 단순히 파여있는 수준이어서 약 먹으니 엠자 부위에 솜털이 나기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약이 잘 받는 구나 하고 신경안썼습니다.
근데 올해 12월 ~ 1월에 경구 미녹시딜을 한달 먹고 끊은 이후에(추천한 피부과 의사는 진짜 죽이고싶습니다.) 쉐딩이 왔고 이 시점부터 탈모가 급 악화되었습니다. 원래 앞머리만 파여있고 다른 부분들은 굵고 숱도 많았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은 m자가 mm단위로 올라갔고, 앞머리 숱이 눈에 띄게 줄었고 정수리도 볼륨이 죽었고, 옆 뒷머리에서도 연모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옮긴 병원에서는 쉐딩은 일시적인 것이니 문제없다고 했는데 문제는 제 안에 있었습니다.
쉐딩 이후 피나가 안 맞는것에 대한 불안감, 25살이라는 나이에 탈모를 겪는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다른 탈모인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대한 막막함들이 혼합되어서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이것도 웃긴게 머리가 좀 덜빠지는 날에는 상당히 괜찮아졌다가 좀 많이 빠지면 다시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직 괜찮다고, 모발이식을 할정도도 아니라고 하지만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아보다트를 3일 먹어봤는데 현재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때문인지 다리 저림, 고환 통증, 발기 불가가 3일만에 몰려와서 다시 피나를 먹고있습니다.(3일 먹었다가 일주일 지나니 다시 원상복구 되더군요)
입맛도 없고, 3~4시간 자면 눈이 떠져서 다시 잠을 못자고, 혼자있으면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시험 준비 중인데 집중이 안됩니다...

약이 문제인걸까요 제 안의 스트레스와 우울이 문제인 걸까요.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전으로는 양가 할아버지 대까지 대머리 없으시고 큰아버지가 환갑 넘으셔서 m자 조금있으신 편입니다. 아빠(58)는 나이 때문에 살짝 숱이 줄긴했는데 헤어라인 일자인데다가 숱도 아직은 평균 30~40대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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