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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토론] (장문) 탈모약 부작용에 관해서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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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부터 약 복용을 시작하여 올해 8월까지 약 1년 5개월간 프로페시아를 복용했습니다.

첫 복용 3개월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6개월 차부터는 브레인 포그와 유사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대학생 신분이다보니 상시 과제와 시험을 끼고 살아야 하다보니, 기억력이 약 복용 이전보다 감소하고 사고력 또한 둔감해졌다는것이 몸소 체감이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탈모약이란 테스토스테론을 DHT호르몬으로 전환시키는 5-a 환원요소 생성을 얼제하여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의 생성을 감소시키죠.

인체에서 호르몬의 역할이란 행복, 흥분, 슬픔, 공감 등의 모든 감정생성에 관여를 하고, 기본적인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DHT 호르몬의 경우에는 집중력 및 기억력 등의 인지능력 뿐 만 아니라, 기분개선 및 우울감 해소 등의 감정적인 역할에도 관여하는 주요 호르몬이기에 탈모약을 복용하면 당연히 평소보다는 다운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생성억제를 통하여 호르몬 수치변화를 야기하는 것인데, 약 복용 이전과 대비해 인체에 변화가 일절 없다는건 과학적으로 완전한 모순에 해당되는 말이죠. 누구나 약 복용 이후에 변화가 찾아오지만 매우 미약한 사람들도 있고, 그 변화에 인체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큰 부작용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는거죠.

저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브레인 포그와 유사한 증상들이 발현되어서 약 복용 1년 5개월에 대략 1달 반 정도 임시단약을 시행하였습니다.

확실히 약 복용을 중단하니 1개월 차부터는 머리결도 죽은듯이 퍽퍽해지고, 기존보다 모발탈락량도 늘어나더군요. 그래도 임시단약 3-4주 차 즈음에 브레인포그와 유사한 증상이 거의 다 개선이 되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일상에서의 텐션도 확연히 올라간 것으로 이루어 볼 때,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대학생 신분이다보니, 빠져만가는 머리카락을 절대 마음놓고 방치할 수가 없더군요. 결국 단약 1.5개월 만에 다시 재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왼쪽 고환의 통증을 제외하면 큰 부작용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시간을 두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혹시 탈모약 복용후 고환통을 겪으신 분들 중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이 되었다던가 비뇨기과를 방문하셔서 다른 진단을 받으셨던 분들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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