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이상할 정도로 많이 빠진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뭐지 싶었어도 탈모라는 말을 듣기가 겁이 나 병원 가기를 미뤘는데
어느 날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너 작년에 비해 머리숱 많이 줄어든 거 스스로도 느끼지 않냐고.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같이 써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이 3주차인데, 머리가 여전히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근 두 달 만에 머리숱이 절반도 넘게 줄었어요.
정말 남은 머리가 다 털려야 머리 빠지는 게 끝이 날까 싶어요.
탈모 진단을 받은 그 날 바로 단발로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도
감을 때와 말릴 때를 합치면 수백 가닥씩은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하수구를 매일 치우는데도 머리 빠지는 양을 보면 이제는 눈물밖에 안 나요..
사실 의심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래저래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얼마 전 피검사를 했는데
스트레스 수치도 높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죠)
코로나 완치 부작용 중에도 탈모가 있고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또한 의심되어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것도 증상 중에 탈모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마음 편하게 먹고 스트레스 안 받아야지 노력하는데도
머리 보면 스트레스.. 출근하면 스트레스.. 하루 종일 그러는 것 같아요.
약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던데, 저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다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하루 하루 견디는 것조차 지금은 너무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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