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중단 2주차 후기 이후 간만에 후기 남깁니다 ㅋㅋ
어느덧 2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각설하고, 중단 전후 비교 들어갑니다
1. 극심한 피로감
- 복용 중 느꼈던 극심한 피로감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복용하던 때에는 마냥 눕고 싶고 너무 피로해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지금은 복용 전과 비슷한 컨디션을 유지중입니다
2. 근력저하
- 웨이트 3대 120 상승했습니다
헬스 하시는 분이라면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의 수치는 아니라는거 다 아실겁니다 ㅋㅋ
복용 전 500, 복용 중 400 언저리, 중단 후 520
3. 전신감각이상
- 특히 수면 중에 팔 다리 저림이 많았고, 일과중에도 간헐적인 감각 이상(손떨림, 벌레 기어가는 느낌 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4. 성기능
-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복용 중이나 지금이나 아침에 텐트 안쳐지는건 비슷합니다(복용 전엔 확실히 잘 쳐졌습니다)
발기 시 강직도는 증가했습니다
정액의 농도?는 샘플로 받아서 비교해본게 아니다보니 이렇다 할 근거는 없지만 색이 진해지긴 했습니다
5. 우울감
- 확실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일각에선 머리가 빠지고 탈모라는 사실에 기인한 우울감이 아니냐 하는데, 빈 정수리가 채워지는걸 육안으로 확인하던 복용기간보다 오히려 머리가 조금씩 더 빠지는 현재가 훨씬 덜 우울합니다
물론 안빠지던게 하나씩 빠지고 하나 빠지던게 두세개씩 빠지는걸 보면 착잡하긴 하지만 복용중일때와는 결코 비교할 수 없습니다
6. 하루종일 멍함
- 복용 중일땐 진짜 사람이 멍청해진다 해야하나?
대표적으로 약 먹다보니 점점 오늘 내가 약을 먹었나? 하고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약 포장재에 날짜까지 기재해가며 먹었습니다 ㅋㅋ
참고로 복약 시작 전 비타민 챙겨먹을땐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없었습니다
지금은 멍하던 정신이 대부분 돌아와서 복약 중에 겪었던 기억력, 인지력 저하는 없습니다
7. 시력장애
- 안과에서 10000% 탈모약 부작용이랍니다 ㅋㅋㅋ
처음엔 설마 탈모약 좀 먹었다고 보이던게 안보이냐 했는데 탈모약 뿐만이 아니라 호르몬 관련 약물을 장기복용하면 눈꺼풀 기름샘 기능에 장애가 온다고 합니다
기름샘 기능장애가 오면 눈물막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여 안구건조감, 시야흐림, 복시, 통증 등이 온다네요
전문장비(리피뷰)로 눈꺼풀 촬영해봤는데 아주 쌉창이 났더라구요
왜때문인지 탈모약 끊고 안약 꾸준히 넣어도 차도가 없더라니 이건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된다고 합니다
ipl 레이저 치료로 최소한의 기능이라도 할 수 있게끔 개선하는 정도가 최선이라네요 후
위 7가지가 제가 탈모약을 먹은 이후로 겪었던 부작용입니다
돈 많은 스킨헤드들이 왜 탈모약을 먹지 않나 했더니 이번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탈모보다 상황이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나쁠 수가 있더라구요...
프로페시아 제네릭을 처방받아 1개월+1개월+3개월 복용하고 평생 먹겠다고 다짐하며 핀xxx까지 주문해놨었는데 참 유감스럽네요
그리고 요즘 대다모가 부작용 이슈로 핫하던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자가 당사자에게 먹으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대머리들끼리 흑백논리로 서로 비방하고 논쟁하기보단 긍정적인 효과든 부작용이든 좀 더 다양한 정보와 발전적인 글이 오갔으면 좋겠네요ㅋㅋㅋㅋㅋ
제 입장에선 탈모약의 긍정적인 후기, 부정적인 후기 둘 다 모두 도움이 되었습니다
탈모약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본 사람이라면 뭐 당연히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을 것이고, 부정적인 효과를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말리고 싶지 않겠습니까 ㅋㅋ
여기서 확실한건 탈모약의 탈모 지연 효과가 분명히 있고, 부작용 또한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본인이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좀 더 중점적으로 두느냐에 따라 충분한 저울질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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