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탈모] 약먹고 가속화 및 연모화 진행된 분들 있으신가요

이 글을 쓰기전 복용을 권하거나, 부작용관련 분란을 조정하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순수한 저의 스토리와 그리고 그와 비슷한 경우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25살 건강한 남성입니다.
우선 친가외가 둘다 유전력 가지고 있으십니다.

10월 초 우연히 거울로 왼쪽 엠자가 파인것을 보고 급한마음에
아버지가 집에서 복용하시던 조합약을 저는 손을 대고맙니다.. 무지하죠.

10일이상 먹었네요 내용물은 유로리드(피나) + 알닥톤(이노제 이지만 남성호르몬 없앰) + 현대미녹정
이 구성이었구요 아버지는 55세이신대 조합약 몇년 복용후 거의 일반인이 되셨습니다.

약에대해 아무 지식이 없었던 저는 아버지의 말만 믿구 조합약을 10일을 그냥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다 10일쯤 발기가 안되고 무쾌감 사정이 일어났습니다. 하체에 힘도 안들어가고 우울증 증상이 심하게 왔어요.
이따까지 대다모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부작용이더군요
시작부터 조합약이라니 저도 참 가관이죠..?

의사도 아닌 아버지 권유로 조합부터 시작을 하게된 경우죠..
후회합니다.

10일 밖에 먹지 않아 괜찮을 거라는 생각 하시겠지만
성기능 부작용은 2개월이 지난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전체적으로 연모화가 왔고 머리빠짐이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스타일이 살지를 않으며 곱슬곱슬해지고 풀이 죽어버립니다
심한 갈변화도 오구요.

아직도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제 생각엔 피나 혹은 알닥톤이 수용체를 오히려 더 활성화 시킨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추운겨울고구마'님도 그렇고 가끔 비슷한 분들 꽤 보이시던데  오히려 탈모약 먹고  갈변화 연모화가 시작되신 분들 있으시면 그리고 호전된 분 있으면 간절합니다. 덧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단톡방 만들어서 나누었으면 합니다.

참, 그리고  10일밖에 먹지않은걸로 뭘 그러냐 하실수도 있겠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제 머리는 제가 매일 손잘하기에 잘 압니다.
제 동생 가족 지인 미용사분까지 머리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개털처럼 날리며 차분하지 않고 원래 스타일링이 안됩니다.
풀풀 날린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2개월동안 지속중입다
약은 당연히 10일만 먹고 단약했구요...

그게바로 쉐딩이다 더 먹어봐라 하시는 분들도 많이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에겐 부작용이 너무 쌔게 왔습니다. 그래서 더 장기간으로 할 의욕과 힘이 안납니다. 두렵구요
그리고 호르몬 수치상 예민한 몸이에요.. 큰 언행은 삼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정말 제 머리와 모질을 잘 압니다. 스타일리스터 입니다.
근데 10알먹고 바로 극심하게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모잘이 아주 곱슬거리고 꺾이고 꼬불거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사진도 다 있습니다)
머리감을때 50개정도씩 빠지고 말리고 드라이까지하면 80개는 되는듯 하네요 매일 그것도 얇고 짧고 꼬불거리는 머리칼이주입니다.

Dht농도를 줄여주는게 우리가 아는 상식인데 왜 더 심해지는 경우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그냥 6개월 이상 두면 돌아올까요..? 저는 그대로 진행될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멈춰야하는데 정말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우울증도 최고로 심해서 ssri 계열약과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자고
매일 머리 빠지는 꿈을 꿉니다 공황장애도 심했구요.

저? 원래 학교 과대표하고 사업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사는 청년이었습니다.
근데 한순간에 이제 자사ㄹ(약물모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정으로 적어봅니다. (왜냐면 전 저의 스타일링 하는게 가장 큰 기쁨이었거든요 사회적 죽음을 당할바엔 그냥 죽겠습니다.)

질문만 정리하자면 탈모약 10일 먹고 연모화, 갈변화, 빠짐 등이 더 심해진 케이스인분들 계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