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포그, 우울증, 불안, 기억력 감퇴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들에 대해 호소하는 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겪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없는 것처럼 단정짓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 브레인포그를 겪는 부작용은 탈모약으로 인해서 생긴 부작용이 맞습니다.
논문을 살펴보면
Finasteride Inhibits the Disease-Modifying Activity of Progesterone in the Hippocampus Kindling Model of Epileptogenesis 라는 제목의 논문인데요.
Finasteride is a 5α-reductase inhibitor that blocks the biosynthesis of endogenous neurosteroids such as allopregnanolone and related 5α-reduced steroids [32,33]. Consistent with animal studies, patients treated with finasteride had significantly reduced levels of neurosteroids [39]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444667/
원문을 해석하자면 피나스테리드가 알로프레그나놀론 호르몬과 5알파 환원 효소와 관련된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을 눈에 띄게 저해시킨다고 합니다.
여기서 알로프레그나놀론 호르몬은 해마의 새로운 신경세포 합성과 불안, 우울 등의 기분 조절, 불면증, 인지능력 등의 기능 조절에 대하여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입니다.
근데 탈모약이 이 호르몬을 전환시키는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해버리니 당연히 알로프레그나놀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겠죠.
현재 이 호르몬은 최근에 FDA에서 3상 승인을 받고 약물치료제로 쓰이고 있는데요. 그 대상자가 산후 우울증을 겪는 자라고 합니다.
산후 우울증을 겪는 대상자들도 알로프레그나놀론 호르몬이 매우 부족하며 이 약의 투여를 받은 후 30일까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약 부작용으로 뇌신경 및 호르몬 조절 문제가 생긴 사람들은 그 약을 처방받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논문으로 다 검증된 사실이니 브레인포그가 없다고 무턱대고 까는 글들은 매우 주관적이며 브레인포그 부작용은 확실히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느낄 수도 못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탈모약이 뇌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는것이고 투약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리스크가 있다는것은 염두해 두고 투약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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