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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Fuck탈모] 부작용으로 인한 탈모약 중단 3개월 + 재복용 2주 후기

  • 4년 전

  • 4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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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으로 인한 탈모약(피나스테리드) 중단 3개월 후기와 재복용 2주 후기 남깁니다


● 우선, 중단 3개월 차 신체 변화입니다

1. 피로감, 감각이상
- 복용 중: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과 무관하게 하루종일 극심한 피로감이 지속됨, 팔 다리 이유 없이 저림
- 중단 3개월 차: 모든 피로감 사라짐, 하루 밤을 샜던 적이 있는데 이 때도 그렇게 피로하진 않았음, 팔 다리 저림 없어짐

2. 근력저하
- 복용 중: 웨이트 시 최대중량, 가동범위가 상당히 저하됨
- 중단 3개월 차: 최대중량, 가동범위 모두 회복함, 점진적 상승 중

3. 욕구상실
- 복용 중: 성욕, 식욕을 포함한 모든 욕구가 사라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무기력감에 빠짐, 이때 체중 3kg 빠짐
- 중단 3개월 차: 모든 욕구가 다시 살아남, 성욕과 식욕이 눈에 띄게 강해졌으며 주말마다 어딘가 놀러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김, 체중 5kg 증가

4. 성기능
- 복용 중: 발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지속시간이 짧아졌으며, 강직도가 약해짐
- 중단 3개월 차: 중단 1~2개월 차 까진 크게 체감하지 못했으나, 3개월 차 부터 확실히 발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었고, 지속시간과 강직도 또한 눈에 띄게 상승함

5. 우울감, 멍함(브레인포그라고 하나요?)
- 복용 중: 하루종일 우울하고 멍함,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가 하나씩 잘 떠오르지 않음, 텐션이 전체적으로 확실히 떨어짐, 소위 '브레인포그'라고 일컫는 증상이 나타남, 상기 욕구상실 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 심한 날에는 ㅈㅅ생각 까지 문득문득 들 때가 있었음
- 중단 3개월 차: 1~2개월 차 까지 우울감이 조금씩 개선되었고, 3개월 차에 '내가 그때 그렇게 우울했었나?' 싶을 정도로 우울감이 사라짐

6. 시력장애
- 복용 중: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감퇴함 (눈 앞이 뿌옇게 보이고 거리와 관계없이 모든 사물이 난시처럼 경계가 흐릿해짐), 안구건조 발생(눈이 상당히 뻑뻑하고, 간헐적으로 시리고 따가움)
- 중단 3개월 차: 1~2개월 차 까진 안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차도가 없었음, 3개월 차 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뿌옇고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보다 나아짐, 안과 진찰 시 눈물과 기름의 분비량이 유의하게 상승함

7. 모발상태
- 복용 중: 탈모가 심한 상태는 아니라 모발량의 증가는 크게 체감하진 못함, 모발의 힘(빳빳함)의 상승은 확실히 체감함
- 중단 3개월 차: 1개월 차 까진 머리를 감고 말릴 때 머리가 복용 중 보다 2~3배 정도 더 많이 빠짐, 2개월 차 부터는 복용 중과 비슷한 정도로 거의 빠지지 않았으며, 3개월 차 부터는 모발에 힘이 많이 떨어짐



이후 저 또한 모발 유지를 위해 가급적이면 약을 복용하고 싶은 입장이기에, 혹시 약의 부작용이 아니라 상기 증상들이 우연히 복약 기간과 겹친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2주간 다시 약을 복용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부작용에 대한 기억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있기에, 복용량은 정량의 절반으로 쪼개어 복용했습니다


● 3개월 간 중단 후 재복용 2주 차 신체 변화입니다

1. 피로감: 복용 후 피로감이 다시 발생함, 복용 몇 일 차에 발생했다라기보다, 복용 후 3시간 쯤 이내에 피로감이 발생하기 시작함

2. 근력저하: 욕구의 문제인건지 근력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소의 중량이 세트를 채우기 전에 조금씩 버거워짐

3. 욕구상실: 성욕, 식욕을 포함한 모든 욕구가 확실히 감퇴함, 뭔가를 하기가 매우 귀찮아짐, 그냥 눕고 싶음

4. 성기능: 발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확실히 길어짐, 지속시간과 강직도의 변화는 아직 잘 모르겠음

5. 우울감, 멍함: 재복용 3일차 부터 다시 발생함, 노시보 효과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재복용 사실을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하루종일 멍청해지는 특유의 느낌은 떨쳐낼 수가 없음, 전체적인 텐션이 떨어짐, 주변으로부터 '안좋은 일 있냐', '요즘 많이 피곤하냐' 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함

6. 시력장애: 눈을 뜨는 힘이 떨어짐, 다시 뿌옇고 흐리게 보이기 시작함, 아직 눈이 따갑거나 시린 증상은 없으나 눈이 상당히 뻑뻑해짐, 안과 진찰 시 재복용 전 내원했을 때에 비해 눈물과 기름의 분비량이 다시 줄어들었다는 의사의 설명(복용 중단 권고)

7. 모발상태: 아직 2주 차 밖에 되지 않아 큰 변화는 없음, 최소한 모발에 대한 심적인 안정감은 생김


저 또한 가급적이면 모발 유지를 위해 상기 부작용들이 우연히 복용 기간과 겹쳤을 뿐이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재복용 후 증상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보아 약의 부작용임을 부정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부작용을 경험한 후 약은 중단하고 3자가 보았을 때 확실히 탈모라 보여질 정도가 되면 가발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풍성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모발의 힘이 없다보니 심적으로 많이 위축되네요 ㅎㅎ

탈모약과 위 증상들의 관계는 이번 기회에 충분히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 탈모약에 다시 손을 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약 중단 후 확실히 문제의 증상들이 회복되긴 하였으나, 저의 경우 '4개월'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을 복용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복용기간이 상이한 만큼 신체의 변화 정도는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탈모약의 부작용이 없는 사람들에겐 정말 부럽다는 말을.. 부작용을 체감하고 있음에도 꿋꿋히 계속 복용하는 사람들에겐 찬사의 말을 보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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