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흰머리 여기저기 숨어서 나는 나이입니다. 워낙 숱없고 가느다란 머리카락, 소위 애기머리라는 품질의 머리카락을 타고 났구요, 헤어에 관련해서는 거의 평생 스트레스를 안고사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아침에 거울보니 그럴 수 밖에 없고, 저같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규칙한 생활 섭생 뭐에라도 걸리면, 까다로운 헤어는 즉시 빠지고, 부스스해지고, 이젠 흰머리까지.. 즉각 자학모드로 들어가니까요.
이렇게 쓰다보니, 정말 그동안의 제가 슬퍼지네요. 그냥 감고 말려서 집을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 까. 헝클어진 머리에 쓱 머리띠 하나만 해도 되는, 핀이라도 쓱 꽂을 수 있으면,, 등등.. 그동안 지쳐서 접어뒀던 원망들이 떠올라요..ㅠ.ㅠ
어쨌거나, 제가 글쓰는 이유는, 뭐 하나를 쓰더라도 도움이 되어볼까해서입니다.
그나마, 저의 고민 중에 하나, 샴푸가 있었는데, 제가 마데인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까지 제 손에 닿는대로 샴푸 다 써봤지만 별무효과였는데, 그 중에 아베다가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한동안 썼어요. 그렇지만 역시 제 예민한 헤어의 자학에는 당하지못했구요, 그러던 와중에 르네휘떼르 써보고 조금 좋았던 걸, 비싸기도 하고 사러갈 시기를 놓쳐서 한번은 동네수퍼에서 짜증스럽게 'ㄹ'라는 갈색병에 든 샴푸를 샀어요.
한 일주일 쯤 됐을때 평소보다 훨씬 적은 양의 머리카락이 욕조에 남은 걸 봤어요. 지금 세 달 쯤 됐는데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em발효액이란 걸 알게돼서 그걸 이용한 샴푸를 쓰고있는데, 그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 두피에 얇게 덮혀있던 각질 같은게 없어지는 (지금 거울 보고 계속 씁니다) 것 같아요. 저는 두피 성질이 더러워서 안좋은 샴푸는 금방 반응이 더럽게 나오거든요. 가렵고 따갑고 머리카락 쑥쑥 빠지고 등등..
결론적으로, 양파 생강 알로에로 문지르고 녹말물, 찬물로 감고....... 다 소용없었구요,
나의 두피에 맞는 샴푸 찾는 거 정말 중요하고, 댕기머리도 카라시스도 다 소용없던 제게 만만하게 쓸수있는 우리나라 수퍼마켓 샴푸가 나와서 넘 다행이고, em발효액은 아직 실험중이라고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머리카락 걱정하시는 분들, 포기하지마시고 샴푸 선택도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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