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탈모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글을 올렸었고... 많은 사람들이 탈모가 맞다고 얘기해 주셨는데요.
오늘 거울로 확인해 보니까 M자가 선명히 드러나있네요.
사실 저번 주에 미용실을 갔다가 미용사님으로부터 M자가 꽤 진행됐다고 들었었고, 모발도 예전보다 가늘어진 걸 어느 정도는 눈치챘었습니다. 근데 설마 아니겠지 하고 맘속으로 진정시켰었는데 오늘 제대로 깨달았네요.
너무 착잡합니다. 이제 만 나이로 스물하나인데. 다른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앞머리 풍성한데 저 혼자만 이러고 있네요. 진짜 죽고 싶습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 운명인 걸까요?
당장이라도 병원 찾아가 검사 진료 다 받고 약 먹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런 방법들이 과연 탈모를 멈추는 것을 넘어서 제 모발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를 부모님께 다 전달했는데도 어머니 아버지는 아무 일 아니라는 듯이 제 말을 무시하고 같이 병원 갈 계획을 미룹니다.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과 스트레스가 탈모의 주원인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한번 우울하니 끝도 없습니다. 원래 장문의 글 안 쓰는데 참 생각이 많은 밤이에요. 비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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