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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정수리 가르마 탈모 (길어요)

  • 3년 전

  • 4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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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시작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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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팩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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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후 가르마 상태>

우선 안녕하세요
굉장히 복잡한데 탈모를 유발한 바보같은 제 행동을 담은 글이에요
혹여나 시간 남으신 분들중에 비슷한 경험 하신 분 있으시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최대한 자세하게 남겨봅니다

현재는 20대 중반남자 입니다
가족력은 친가쪽은 없는데 외가에 삼촌 두분 중에 한분만 까지셨네요

우선 제가 두피에 관심 가졌던게 고3때에요
어렸을때부터 항상 머리가 가려웠는데 그때마다 그냥 긁고 지나갔었어요
1. 뜨거운물로 머리감고,
2. 샴푸도 제대로 안하고,
3. 손톱으로 긁고...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아요

그때 거의 500원짜리 동전만큼 종양처럼 생기고 고름이 생긴걸 몰랐는데 어머니가 발견하시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피부가 다 녹을정도로 고름이 가득 차서 마리가 안날수도있다고 하셨어요
그때 고름 짜내고 주사 맞고 염증약 챙겨벅으면서 바르는 약발랐어요 한1년그랬네요 돈도 엄청깨지고..
(스테로이드 있는거랬는데 너무 많이 발라서 부작용 겪음)

머리카락을 만져도 아플정도로 예민해졌고 두피가 매일 엄청 뜨겁고 목부터 정수리까지 열감에 찌릿하게 따가웠어요
스트레스가 큰원인이라고 그래서 한의원도 가고, 매일 한시간씩 산책하고 그랬어요

한 일년인가 일년넘게 다운펌도 안하고 잘 지키니까 까먹을정도로 사라졌어요, 그리고 대학입시도 끝나서 스트레스도 덜받으니까 괜찮아져서 조그만한 흉터만 남기고 다 나았었어요 미용사분들도 못발견할정도로 작아졌죠 ㅎㅎ
항상 숱이 엄청 많아서 미용사분들이 힘들다했고, 반곱슬이라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펌해도 잘들어갔었어요


이렇게 무사히 지난 것처럼 3년을 살고 군대 다녀온뒤에 갑자기 장발을 하고 싶어서 장발을 시작했어요(이게 제일 후회됩니다..)
장발하면서
1. 두피 관리도 안하고,
2. 매일 두번씩 아침저녁으로 감던 머리를 저녁에만 감고,
3. 매일 뛰어야해서 꽉묶고,
4. 펌, 매직도 여러번 했었죠
두피 상태 안좋다는데 그냥 두피에만 안닿게 해달라고하고 그냥 진행했어요
이러다가 헬스를 제대로 시작하고 6개월인가 했어요
그러다가 머리를 감는데 엄청 끊어지고 얇은것도 나오길래 자르기로 결심하고 잘라버렸어요
뭐 꾸미려고 기른것도 아닌데 왜 버틴건지 제 사진이 이해가 안가요..

그뒤로 2달~3달인가동안 몰랐는데
다운펌을 할때 결과물은 너무 맘에 들었는데 너무 강한약을 쓰시는건지 두피가 빨개지고 가렵더라구요
오래가라고 하루이틀씩 안감고 그러다가 컴퓨터 하려고 앉아있는데 가르마라인이 너무 따가워서 찬물로만 식혀준적도 있어요

대학생활하면서 라면 많이먹고 잠도 안자는데 운동에 재미들려 매일하면서 땀은 많이 안내고 근육만 키우는식으로 몸을 많이 축냈어요
어느날 현기증 느껴질정도로 힘들어서 집에왔는데 머리감다가 보니까 얇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길래 머리 영양준다고 두피팩을 했는데 팩을 바르니까 두피가 너무 잘보이고 머리가 얇고, 항상 숱많던 가르마라인이 비어서 가르지도 않았는데 잘보이더라구요... 그때 너무 놀라서 머리상태를 찍어보니까 심각했어요(사진 밑에있어요)
그래서 두피팩을 열심히 했는데 이게 큰 잘못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고3때도 아플때는 항상 기름이 많았는데 지금 영양준다고 매일매일 이주일동안 하니까 머리가 전체적으로 확 얇아졌어요 구렛나룻, 뒤통수 가릴것 없이 전부다요
희안하게 빠지는건 많지 않았어요

처음 인지했을때 대다모 가입을 했고 생활습관을 싹다 고쳤어요
샴푸부터 지성전용으로 바꾸고 라면 안먹고, 계란 많이먹고, 운동은 컨디션이 좋을때만 하는걸로요

이렇게 했는데 구랫나룻이랑 뒤통수쪽은 머리굵기가 조금 돌아왔는데 정수리랑 앞머리는 얇은거 더 많이 빠지면서 굵기는 많이 변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정수리부터 이마까지가 매우 푹 눌립니다.. 예전엔 물묻혀서 뒤로 넘기는갓도 안되서 머리띠도 썼는데 말이죠ㅠㅠ 그리고 짧게 잘라도 한달이면 너무 덥수룩해서 주위에서 자르라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모르네요

두피 열감도 매우 심하네요 원래 맨날 옆에만 보고 자다가 목아파서 정면 보고 자는데 정면보고 누우면 이마랑 머리숱 적어진곳만 딱 엄청 뜨거워요 잠 못잘정도로요
유산소 해서 땀내고 식혀주려고 해도 잠시뿐이에요 저녁에 유독심해요 고등학생때도 처음엔 이랬는데..

더이상은 안될거같아서 월요일에 본가가서 저 고등학교때 치료해주셨던 피부과 가려구 합니다 엄청 잘되셔서 똑같이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탈모약을 먹게될지, 주사치료를 받게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써봤어요
엄청 길어서 다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있는거만 안하셔도 도움 될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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