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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탈모 때문에 짧은 머리 or 삭발 하시는분들..

  • 14년 전

  • 12,312
12
32살 탈모 5~6년차입니다..
첫 2년동안은 탈모 인지도 모르고 그냥 머리가 좀 없어보이네? 하는 정도였죠..
그후로는 내 탈모 멈추지 않는구나.. 이런 생각은 했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 하는 혼자만의 함정 속에 몇년 살았었구요..
이렇게 탈모인걸 잘 인식 하지 못했던게..
아버지나 친가쪽 친척어른들.. 어머니나 외가쪽 어른들..
아무도 탈모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해왔고, 부모님도 그냥 괜찮아 별로 안심해보여.. 라는 식으로
그냥 절 안심(?) 시켜왔죠..
작년부터 머리가 길어지면 외형상 좀 흉(?)해 보이는 느낌이 나서
짧은 머리 유지하면서 살아왔는데..
생각해보니 연애를 마지막으로 해본게 탈모 전이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떤 여인 한명이 말해주더라구요.. 탈모라서 싫다고... 극복하기 힘들다고...
너무도 당연한걸.. 알고 있었는데 애써 외면했던거구나 라는걸 알았죠 ㅋㅋㅋㅋ ㅠㅠ
부랴부랴 모발 이식을 하긴했는데 아직은 이식부위에 머리가 자라진 않네요..
삭발 스타일로 머리를 유지한지 꽤 됐습니다..
며칠전에 삭발을 하고 돌아온 저를 보고 아버지가 한마디 하더군요..
시원해보이고 좋다야~
서른 초반이란 나이에... 남들 머리에 왁스 바르고 한껏 멋내면서
연애하고 다니는 나이에.. 아니, 이제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서 결혼을 앞두고 있을 나이에..
멋을 낼수 있는 방법은 없고 안 흉해 보이는 방법이 삭발 뿐이더군요.. ㅠㅠ
아버지는 제가 왜 탈모땜에 고민하는지 이해를 못하십니다.
절대 모르세요 아버지는.. 답답해 하세요 오히려..
머리가 없으면 어떠냐고.. 없으면 없는데로 그냥 살면 안돼냐고..ㅋㅋ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했더니.. 왜 싫어하냐고 오히려 되물으세요.. ㅋㅋ
키작고 뚱뚱한 남자보다 탈모있는 남자를 더 싫어한다고 해도 절대 이해 불가..
60대이시면서도 꽉찬 머리 숱을 갖고 계시는 아버지는
탈모인들이 왜 고민하는지 모르십니다. ㅠㅠ

아.. 제 탈모 원인은.. 90%이상이 탈모의 원인이 유전이라는걸 알고 난후에
조상님들 조사해봤습니다. 어머니의 고조부 할아버님이 머리가 좀 없으셔서
짧은머리 유지했던거 같다는 어머니의 추측성 결론..
그나마 저보다는 많으셨다네요 어머니의 기억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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