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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아.. 힘드네요... 200개이상 빠지니...

  • 13년 전

  • 1,586
6
올해 40이된 남자입니다. 여러가지로 힘든 한해네요.

탈모는 몇년전 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심각성을 인식한건 올 6월입니다.
연초에 고혈압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혈압환자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두통이 심하고 이명, 두근거림 배속이 울렁거림이 있었습니다.)

제가 105kg가 넘는 체중 때문이었습니다.
위기감으로 감량은 28kg 정도 했습니다. 운동하고 식이요법으로요.

단백질 같은것을 챙겨먹고 한것이 아니라. 무대책이고 육식, 인스탄트들을 안먹고 채소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량도 많이 줄였습니다.. 물론 운동도 자전거로 하루 20km 정도는 항상 타고 다녔구요.
그러니 혈압은 내려가더군요.. 혈압약을 5개월동안 끊었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진다고 생각할쯤...

탈모가 6월 부터 인식할정도로 많이 빠지더군요..
당연히 그전부터 그랬을겁니다.
앞, 뒤, 옆머리 할것 없이 전체적으로 하루에 200~300개 정도 빠집니다.
머리감을때, 방청소할때 특히 소형진공청소기에서 머리카락 뭉쳐진것을 볼때는
멘붕상태가 됩니다.

원래 숱도 많고 억세고, 헤어제품을 뿌려도 잘 컨트롤이 안되는,
그래서 스포츠 머리를 고수했던 머리였는데
어느새 다소곳 해졌습니다. 머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진 탓이겠지요.
덕분에 요즘 제 인생 제일 긴 머리를 하고 다닙니다.

처음엔 스스로 다이어트 때문에 오는 확산성 탈모라고 생각하고
위안했지만 솔직히 유전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버지도 제 나이때즘
머리를 삭발하셨던 기억이 나거든요.
남들이 신경 쓰지 못할 정도의 앞머리의 횡함도 며칠 전부터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이제 프페 카피약을 먹기 시작한지 한달반 되었습니다. 여전히 차도도 없구요..
최소 3달이상 먹어야 한다고 하니 먹어야지요.
아 바르는 마이녹실 5퍼의 경우 안맞는 고혈압약 먹은 것 처럼 기분 나쁜 두근거림이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바르고 처박아 놓았습니다.

앞으로의 탈모로 인한 오욕의 세월을 견뎌내야하고 채념의 단계로 들어서기 까지의
맘고생이 대단할듯 싶네요. 머리한올이 이렇게 소중한거였는지 참..

여기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공감 가고 제 마음도 아픕니다.
부디 빨리 부작용 없고, 모든 사람에게 확실한 효과가 있는 좋은 약품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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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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