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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약 복용 20일 차 입니다.

  • 2년 전

  • 1,002
1
저도 이제 인정하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탈모인가 의심한지는 5년정도 되어 갑니다. 아주 억센 직모였는데 파마를 하지 않아도 머리 끝이 휘는 증상이 보여 그 당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모질이 바뀔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에이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걱정은 되지만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약은 복용해볼까라는 생각에 프로페시아 3개월치를 받아 놓고, 복용하는 순간 탈모를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 유통기한이 지날때까지 먹지 않고 방치하였지요.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한 건 작년 초였습니다. 앞머리를 기르면 엠자 부분에 갈라짐이 생기고 옆머리에 힘이 없다는 걸 문득 느꼈습니다. 주변에서 제가 탈모인 것 같다고 하면 니처럼 숱 많은 사람이 무슨 탈모냐라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었기도 했고, 예전보다 머리숱이 줄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꼈음에도 복용해야지..라는 마음으로 걱정을 가지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정수리를 기준으로 왼쪽 머리가 오른쪽에 비해 모발도 많이 얇아지고, 빠지는 양도 두배로 늘어서 탈모임을 인정하고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제가 자리에 앉자 말자 자세히 보지도 않았음에도 전체적으로 가늘어진 머리가 많이 보인다며 피나 계열인 메리나를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첫 1주일은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왜 이제야 복용했을까 생각하며 후회도 하고 기대도 했네요. 머리가 빠지는 양이 1/3으로 줄었고, 전체적으로 모발의 힘이 생겼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적응을 해서 그런지, 제가 바라는 게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약의 일시적인 효과였는지는 몰라도 탈모 양이 복용 전 보다는 낫지만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달이 지나면 다시 병원에 가봐야 하나 고민이 많이 듭니다.
기쁜건지 슬픈건지 착잡하기도하고 혼란스럽기도해서 글을 썼습니다. 활동하면서 탈모 고민을 많이 줄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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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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