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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여자친구와의 이별이 탈모라고 핑계를 대보고 있습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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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회원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4년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는 현재 30살이고 헤어진 여자친구는 27살..

내년 결혼도 약속한 사이였습니다.

헤어짐의 이유는 일반적인 그런 다툼, 다른사람이 생김 이런게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그녀에게 짜증을 많이 내고 일반적인 일에도 짜증을 많이냈는데

그걸 그렇게 고치라고 했는데 못고쳐서 쌓이고 쌓여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사실 저같은 유전성 M자형 탈모인들은 어느 정도 공감할꺼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스프레이로 고정한 머리가 밖에 나가서 바람이라도 불까봐

더워서 땀흘려 스프레이 고정이 풀릴까봐 그런것들이 너무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머리가 어디 스치기만 해도 좀 짜증나고..

여자친구는 제 머리 그런거 전부 이해했었는데 제가 저 스스로를 창피해하였습니다.

탈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성격이 굉장히 괴팍해지고 사람 만나는것도 좀 꺼려지더군요..

운동하면 땀흘리니까 머리 빈거 보일까봐 운동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살은 사귀면서 20kg 찌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변해보기로 했습니다.

추석지나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11월에 모발이식을 반드시 하려고 합니다.

이걸로 제 성격 및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습니다.

아직 미혼이신 탈모인들은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여자친구에게 전가하지 마세요..

전 엄청나게 후회와 반성속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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