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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탈모약 장기 부작용 / PFS 관련 정보 공유드립니다.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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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탈모약이 정말로 안전하다고 믿으시거나 복용 후 아무 문제 없는데 쟤는 왜저럴까 하는 분들은 그냥 약이 안받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무시하고 다른글로 넘어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다 다른 법이니까요. 전 다른 상품을 팔려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2년 6개월동안 피나스테리드 계열 복제약을 많은 분들처럼 아무 문제 없이 복용하다가 갑작스럽게 부작용들이 찾아와 단약하게 된 사람일 뿐입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약 끊은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회복이 안된다는 거죠. 아무튼 난 문제없었다, 너가 이상한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실 거면 그냥 지나쳐주시면 좋겠습니다. 탈모약 기전은 많은 분들이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5알파 환원효소를 차단했을 경우 5알파와 DHT 뿐만이 아닌 다른 수많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들에 영향을 주고 무너진 밸런스를 보상하기 위해 우리 신체가 후성 유전적으로 변한다는 거죠. 이렇게 다양한 부작용들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Post Finasteride Syndrome, PFS 라고 부르고 여기에 대해 연구를 후원하는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가 두 곳 있죠. 아무튼 두 기관이 후원하는 연구팀들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연구를 해왔고 탈모약이 절대 안전하지는 않다는 것이 쥐 모델과 인간의 뇌척수액의 신경 스테로이드와 신경전달물질 감소, 장 상태, 안드로겐 수용체의 민감도 변화 등등을 통해 밝혀졌고 또한 다양한 변화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탈모약 뿐 아니라 5a 효소의 차단제로 알려진 노루궁뎅이버섯(Lion's mane), 쏘팔메토, 그리고 대표적으로 항 안드로겐성 효과를 보이는 SSRI, SNRI 계열의 항우울제까지 복용한 사람들 모두 부작용을 겪을 시 동일한 증상들을 보입니다. 대쵸적인것들이 성기능문제, 성욕감퇴, 브레인포그, 기억력 문제, 기타 신경학적 증상들(손발 떨림, 피부 및 성기 감각 무뎌짐, 신경통), 관절 문제, 소화기 계통 문제, 일부 호르몬의 비정상적 수치, 등등 여러 증상들을 공유하며 이것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탈모약으로 발현되는 PFS와 우울증약으로 발현되는 PSSD의 예상되는 매커니즘과 증상에 대해 연구한 논문입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91302223000626

위 연구는 이탈리아의 우수 대학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PFS를 연구를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PFS Foundation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어떠한 상업적 목적이나 어떠한 기관 및 업체와의 이해관계도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탈모약, 우울증약과 같은 5a 차단제가 어떤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는지,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되는지(아직은 추측 단계입니다), 주요 증상들이 무엇인지 밝히는 동시에 흥미롭게도 장뇌축 이론을 이야기합니다. (굉장히 좋은 글이니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이미 저처럼 부작용을 오랜 기간 겪고 계신 분들은 이런저런 정보들을 많이 알아보고 찾아보셨을 겁니다. 후성유적전 변화, 안드로겐 수용체 민감성 변화, 알로프레그나놀론을 포함한 기타 신경 스테로이드와 전달 물질의 감소 등등 많은 이야기들은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장뇌축 문제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듯 하여 공유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PFS, PSSD, PAS, 롱코비드를 앓고 계신 분들중 대다수가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과 SIBO/SIFO, 기타 소화기계의 감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유당불내증, 글루텐 불내증등 여러가지 증상들을 갖고 계신걸 확인했습니다. 정확한 수치로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수 많은 국내외의 커뮤니티와 글들을 읽어본 결과 최소 70% 이상은 되는 듯 하며, 위에 열거한 상태들 중 일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논문을 포함한 몇몇 논문에선 장은 안드로겐 수용체가 가장 많이 밀집된 장기 중 하나이며 피나스테리드의 복용과 중단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저 또한 여러가지 검사들을 받으며 검사 비용으로만 거의 300만원은 쓴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도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 Gut Dysbiosis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고 장내 염증수치와 일부 세균으로부터 발견되는 대사물질들이 높은 수치로 검출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 차세대 DNA 시퀸싱을 이용하는 Microbiome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장뇌축 이론을 들어 본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있는데, 흔히들 아시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아에 속하는 다양한 유산균들,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아, E.Coli 등등 수많은 유익균, 유해균들이 균형을 이루고 돌아갑니다. 유해균이라고 나쁜것이 아니며 유익균이라고 해도 그 수가 과하면 안좋습니다. 장 내에 존재하는 수 많은 미생물들은 섭취하는 음식들과 생활양식에 따라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균들이 장에서 활동하며 여러가지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비타민 B12와 K 등을 합성하며 뇌와 양방향 소통을 하게 됩니다. 장뇌축이 무너지거나 장 환경이 손상되어 장누수가 생길 경우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 대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누수로 인해 혈뇌장벽이 손상되거나 사이토킨 증가로 염증수치가 증가하여 신경염증 뿐 아니라 관절의 염증반응도 일으킨다는 것은 수 많은 장뇌축 논문들이 말하는 바입니다. 이 외에도 자가면역 반응 역시 일으키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 문제로 발생하는 증상들이 대표적으로 브레인포그, 불면증, 우울, 불안, 사고능력 저하, 관절통, 성욕 감퇴, 신체 내 중금속 수치 증가, 간과 신장의 스트레스 등인데, 탈모약의 부작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닐거라 봅니다. 또한 현재 연락중인 해외의 PFS/PSSD 환자분들과 완치자분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서 바이오시딘/리팍시민/오레가노 오일(모두 장내 균을 죽이는 항생제)을 복용하고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 되었다거나 FMT(변 이식술)나 5R 요법을 통해 Microbiome 불균형을 고쳐 완전히 증상에서 벗어났다는 내용을 다수 보았습니다. HCG호르몬 요법에 실패한 분이 장을 고치고 시도했더니 완치되었다는 이야기도 확인했습니다. 제 생각엔 피나스테리드가 망가뜨린 호르몬 시스템과 망가진 장 상태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켜 신체가 스스로 회복하기 힘든 어떤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제 검사결과만 봐도 비타민 5,6,7,12를 포함한 B군의 결핍과 LH호르몬 저하,DHEA-S수치의 비정상적 상승, T4-T3 변환 장애(갑상선 문제입니다), 뇌내 신경전달물질 대사 및 합성 장애, 고농도 수은 중독, 장내 유해균 대사물질 발견, 뇌파의 경우 세타파 우세로 인한 중증 ADHD 소견등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 중 몇몇은 심각한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이며 그것이 나머지 다른 문제들에도 어떤 직간접적 영향을 줄 지는 모릅니다.

브레인포그와 정신적인 부작용들을 겪고 있는 중이라 글 상태가 좋지않은 점 양해 부탁드리며, 제가 이 글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탈모약이 장까지 박살낸다는 것이며 부작용이 심하거나 부작용을 오랫동안 겪으시는 분이라면 장 검사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저도 본격적인 장 치료에 들어가기 전 저같이 고생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까 하여 글 남깁니다. 정신적 부작용(우울,불안,브레인포그) + 신경적 부작용(성기감각 저하, 오르가즘 없음 등등)을 겪는 분들은 완치 사례가 꽤 많으니 장 체크 해보길 권합니다. 혹시나 링크가 더 필요할 경우 댓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요약드리자면 탈모약은 다양한 부분에서 신체를 박살내며 탈모약 복용 중 겪는 변화와 복용을 중단한 후 겪는 변화가 다릅니다. 그러한 변화들이 어떤 알 수 없는 요인이나 변수를 만났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나 장기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복용하시는 분들이나 복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아셔야 합니다. 글 처음에도 써놓았지만 저도 2년 넘게 이상없이 복용했었고 머리가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오랜 기간을 먹었습니다. 아무튼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탈모약 복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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