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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토론] 그간 탈모로 인해 느꼈던 점

  • 1년 전

  • 1,058
3
탈모,,
저는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진행되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고민이 되던 시기였어요. 그때가 90년대 중반이었기 때문에, 탈모치료 등 여러가지 기법들도
초창기였습니다
젊은 시기 였기에, 탈모가 진행된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때로는 고통? 스러웠습니다

그때 도입되었던 약물이 미녹시딜, 그리고 호르몬차단제 였었는데요, 호르몬차단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에서
당시에 처음으로 국내 도입되어 비뇨기과 등에서 처방전 받을 수 있었어요.
대다모는 그때 군대 후임병이 알려줘서 가입을 했던것 같습니다.

뭐 2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한 5년간, 당시 유명 대학병원도 가보고, 처방받아서 약도 먹어보고 미녹시딜도 꾸준히 발라보고
다 해봤습니다. 호르몬차단제 효과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숱이 늘긴하더라구요.
다만, 저는 약을 길게 복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약물에 좀 민감한 편이라 몸이 늘어지고, 머리도 멍해졌거든요. 그땐 한참 취업하고 일해야 하는 시기여서, 약끊고 그냥 샴푸 등 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한 20여년을 그냥 꾸준히 자연스럽게 탈모 진행시켰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탈모시작은 빨랐는데 다행스럽게도 m자형으로 천천히 진행이 되었어요. 그냥저냥 덮어가며 생활했고 아예 탈모에 대해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냥 할일 열심히 하고 살았습니다.ㅎㅎ
마인드를 좀 자기 중심적(?) 으로 바꾸니 좀 낫긴 하더라구요 ㅎㅎ 나만 괜찮으면 내 머리 빠지는게 남이 무슨 상관일까 하는 뭐 그런, ㅎㅎ;;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켜 보면 인생의 아주 중요한 부분에는 탈모가 크게 상관없었지만, 여러가지 생활의 아기자기한 즐거움은 덜 누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머리스타일이 좋았다면 젊은 시간을 더 재밌게 살았을 것 같긴 합니다

대다모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기술적으로나 그리고 정보의 양에 있어서 제가 탈모치료에 꽂혔던 시절에 비해, 정말 엄청난 발전한 듯합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 다 치료에 성공해서, 자신의 생활을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가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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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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