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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첫 가발의 추억 episode1

  • 13년 전

  • 1,878
4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진행됐던 나에게 첫 가발의 기억은 첫 사랑의 기억만큼이나 생생하고 또렷하다





월드컵 4강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났던해



2002년 12월 31일 난 2002년의 마지막밤을 보내기위해 지인들과 나이트클럽에 놀러갔었다



지금이야 클럽이 데세지만 그당시엔 나이트클럽 부킹문화가 정말 최고였지 지금 생각해도 나이트클럽 입구 입장할때 느낌이란~~크으~~



어린나이라 그런지 비니나 모자를 써도 날 만나는 사람들은 내가 탈모인지 전혀 생각도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



또한 20대 때만의 상큼버프도 지니고 있기에 나름대로 연애도 수월했고 머 나름 비쥬얼도 나쁜편은 아니였으니까 ㅋㅋㅋ



암튼 각설하고 필자만의 주관적인 이야기니 귀엽게 봐달라 ^__^



룸에서 각자 부킹을 즐기며 각개전투를 하다 일행과 스테이지에 놀러나가게 되었다 머 논다기보단 물보러 나간거지



신나는 댄스음악나오고 당시 최강이었던 싸이의 챔피온이 흘러나왔다 ㅎㅎ 지금은 강남스타일이 대세지만 그때 싸이 챔피온 나오면



무대에 사람들 바글바글 올라왔다 그렇게 사람들이 점점 메인 스테이지로 몰려오던 차에 !!!!!



내 눈에 들어오는 한 여자가 보였다



보는 순간 담배를 한 일주일 안피우다 공복에 갑자기 피울때처럼 띵한 느낌과



그 여자 주위만 흑색처리된듯한 그런 장면이 연출되면서 신나는 싸이 챔피온이 갑자기 볼륨을 확 줄인 상태로 들렸다



난 그순간 그 여자를 잡아야겠다는 뭔가 확고한 생각이 들었다



댄스타임이 끝날때까지 스테이지앞에서 기달리다 그 여자가 내려올때 뭔가 판에박힌 말들이 머릿속에 꾸역꾸역



차오르긴 했지만 순간 내 입은 내머리와 다르게 돌직구를 날리고 있었다



"저 그쪽이 너무 맘에 들어요 저랑 이야기즘해요 "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나서 그녀가 언니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ㅋ 바보아닌가 무대에 혼자올라오는 사람이



어디흔한가 정말 춤을 사랑하는 여자이면 모를까 머 종종 그런분들 있긴하지만



언니와 함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저도 형이랑 같이 왔는데 형 괜찮은데 같이 놀아요 "



바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그리고 약간 반강제적으로 손을 붙잡고 룸으로 데리고왔지



그리고 그 여자와 합석하고 정말 있는말 없는말 짜내면서 대화를 나눴던거 같다



바보처럼 옆에있던 형한테 내옆 그녀를 가리키며 "형 너무 이쁘죠 " "완전 내 스타일이야 "



이건뭐 동네바보도 아니고 나두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른다 그 후로도 종종 있으니 머 이건 내 성격인가보다



좋은거보면 표현잘하는 아니 좀 과한? ㅋㅋ



정말 부담스러운 이야기를 흘리는 내옆에서 별로 맘이 없었다면 술몇잔하고 일어났겠지만 그녀는 우리자리가 끝날때가지 같이있었다



물론 나는 더이상 부킹을 하고싶지도 않았었고 그녀도 내가 싫지않음을 눈치로 알고있었으니까



여담이지만 그날 스테이지에 올라오기전에 내쪽을 보고 올라왔었단 이야기를 후에 들었는데 그때 기분은 말할 수 없다.



그런게 남녀사이에 통한다고 해야하는것인가보다 아니면 내가 낚인건가? ㅋㅋㅋㅋ



암튼 나이트에서 나와 우리(나 그녀 그녀언니 형은 언니보단 다른여자가 좋았나보다) 셋은 2차까지하고



3차를 대망의 그녀집으로 가게되었다 무...물론 그녀언니와 함께 (망할 !!)



셋이 둘러앉아 한잔두잔 들이키며 이야기를 하는중간에 그녀는 나보고 안덥나며 모자 벗고 편하게있지 그러는거였다



그순간 맘이 덜컹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지만 "아 모자때문에 머리눌려서 별루일거야 "라고 잘 피해갔다



당시엔 가발의 가자도 모르는 상태여서 무조건 캡모자 비니 벙거지 같은게 내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한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혀를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이제부터 시작되는 너와나의 시간



~~~채워줄게 가득히 ~~~원샷~~!! 갑자기 드렁큰타이거의 한 소절이 떠오른다



이미많이 마시고 온 상태고 2차에서 3차인 그녀집에서도 많이 마시다보니 졸음이 확 밀려오기 시작했다



한창인 남자가 이러면 여자들은 어땠을까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약간 잠에서 깨었을때



침대위엔 나와 그녀가 있었고 언니는 침대밑에 자고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점심 막간을 이용해 올려봤어요 더 길면 스크롤 압박이 클거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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