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모엠의원에서 정수리 1000모 + 앞머리 1800모, 총 2800모 이식을 진행하여 후기 공유차 글 남겨봅니다.먼저 수술 전 상태는 양옆 M자 부위가 점점 얇아지고, 앞쪽 밀도도 많이 빠져 있어서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왼쪽이 더 진행된 편이라 평소엔 가려도 티가 났고, 앞머리를 넘기거나 바람이라도 불면 고민이 커지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앞쪽만 1800모 정도 이식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상담 중 정수리도 함께 진행해보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정수리는 변화가 드라마틱하진 않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한 번에 하는 게 낫겠다 판단해서 결국 앞머리 + 정수리 총 2800모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결정한 것 같습니다.수술 당일 디자인 잡은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수술 당일 디자인을 잡을 때는 어디까지 라인을 내려야 하나 걱정도 있었지만, 실제 상담을 받아보니 제 얼굴형과 기존 모발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라인을 잡아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면에서는 일자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로 M자를 보완해주셨고, 좌우 밸런스도 정확히 맞춰주셨습니다. 측면에서 봐도 기존 잔모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끔 디자인해서 ‘내려왔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정수리도 중심부 위주로 넓게 잡아주셔서 전체적인 밀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이 나왔습니다.수술은 계획대로 잘 진행됐고, 마취만 제외하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치과 마취보다 몇 배는 더 아플 거라고 해서 겁먹었는데, 물론 아프긴 했지만 참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수술은 4~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끝나고 죽도 주셔서 잘 먹고 귀가했습니다.수술은 10월 초에 해서 연휴 동안 거의 집에만 있으면서 충분히 휴식할 수 있었고, 매일 머리 감고 처방약도 잘 챙겨 먹었습니다. 첫날은 무난했는데,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이 점점 심해져 좀 고생하긴 했습니다. 출근하면서 했으면 꽤 힘들었을 것 같아요. 채취·이식 부위 가려움은 있었지만 참을 만한 수준이었습니다.그리고 아래는 수술 후 2주 차 사진입니다. 병원에서 머리 감아주신 뒤 촬영한 것 같은데, 이때부터는 지문샴푸로 감을 수 있었고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 없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서는 딱지가 대부분 떨어지고 이식모도 함께 빠졌는데, 주변 모발도 많이 빠지는 시기가 와서 화장실이 머리카락으로 가득할 정도였어요. 체감될 만큼 빠져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암흑기 시기라고 생각하고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합니다. 어차피 1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하니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합니다.앞으로 약도 꾸준히 먹고 영양제도 잘 챙기면서 경과 지켜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고민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3개월 차, 6개월 차에도 변화 생기면 추가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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