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다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드디어 수술을 하고 왔습니다.
제 경험담(?)이 모발이식을 고민하고 계신 탈모동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인천에 거주 중이고, 30대 초반이며, 3년 전부터 허리디스크 질환(탈출, 수술권유)을 앓고 있고,
출혈이 잘 멎지 않는 체질입니다.(눈썹문신 하면서 출혈이 잘 멎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
[수술 전날]
1. 상의 : 입거나 벗을때 이마(머리)를 넣지 않는, 단추형(셔츠류) 옷 꺼내놓기
2. 연유가 첨가된 커피 사놓기 (아침에 먹으면 화장실에서 깨끗이... 해서 시험보거나 중요한 자리가 있으면 저는 애용합니다...)
3. 수술비용 체크카드에 계좌이체 해놓기
[수술 당일날 - 집]
1. 일찍 일어나서 가벼운 산책(아파트 단지 한 바퀴 걷기, 한 10분 정도.)
2. 커피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기 (수술이 거의 하루종일이라, 중간에 화장실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3. 허리통증약 복용
4. 허리복대 챙기기 (병원가서 복대 찼습니다.)
[수술 당일날 - 병원]
- 9시 50분 : 병원 도착 후 잔금수납, 수술부위 촬영, 의사선생님 상담, 체취부위 부분 삭발
- 10시 30분 : 수술실 입장
* 수면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됩니다. 마취주사는 아픈편입니다.
뒤통수는 목에 가까운 쪽, 이마는 눈썹에 가까운 쪽이 많이 아팠습니다.
치과 잇몸치료 받을 때 마취보다 아픈편이었습니다. 마취주사는 여러방 놓습니다 ㅎㅎ
마취를 해서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피를 닦은 거즈를 보니 수술이 맞구나... 체감이 되더라고요.
* 절대 움직이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셔서... 허리환자로서 몸에 데미지가 있었습니다.
다만, 1초라도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에 그냥 버텼습니다. 돌이켜보니 잘 생각한 것 같습니다.
생리현상이 어려웠어요. 트름이나 침 삼키는 거... 그냥 다 참았습니다.
그리고 사람 목(얼굴)이 아무래도 어깨선보다 조금은 튀어나와 있는편인데,
평평한 수술대에 엎드려 있자니 목과 턱이 상당히 결렸습니다...
- 12시 30분 : 후두부 체취 종료 후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죽) 및 양치
- 13시 정각 : 수술실 재입장
- 16시 정각 : m자 부위 이식완료
* 원래 17시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예정보다 일찍 끝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술시간이 길어서 보통 주무신다는데, 저는 그냥 볼펜같은 기계음 셌습니다.
얼른 끝났으면 좋겠고, 얼마나 진행되는건지 알고 싶어서...
- 16시 20분 : 드라이 & 정리 완료 ... 비니 씌워주셨습니다.
[수술 당일날 - 집 복귀]
- 비니를 바로 벗었습니다. 이마에 닿지 않게 조심조심..
- 비니 벗기면서 거울보니 제 체질상 피가 흐르더라고요 ㅎㅎ. 슬픔.
- 사실 다른 수술이랑 다르게 크게 주의사항은 없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도 일상생활 하라고 하시고...
- 집에 경사진 쿠션이 있어서, 상체 밑에 깔고 잤습니다.
수술부위을 심장보다 높게 해서 출혈을 좀 줄여보려고요. 그냥 제가 혼자 실행한거라 굳이 안 하셔도 될 듯...?
[수술 후 1일차]
- 아무래도 쿠션을 놓고자니 불편하여, 그냥 새벽에 일어나서 영화 좀 보면서 시간 떼웠습니다.
- 머리 맡에 피가 조금 베어나와 있더군요.
- 시간이 지나 아침시간에 병원 도착하여 샴푸를 진행하며 피딱지 등 제거했습니다.
- 의사선생님이 다시 확인하시고, 수술이 잘 되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수술 후 느낀점]
1. 응대 : 온라인 게임하면 초보자 튜토리얼 npc가 이것저것 안내해주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다 해줍니다. 일 년마다 받는 종합건강검진 안내의 상위호환입니다.
보통 병원가면 접수원은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데, 의사선생님도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2. 소감 : 일찍하길 잘 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서 타인에 비해 아무래도 신체여건이 불리합니다.
그냥 누워만 있는건데,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있어야 하다보니 부담(통증)이 있었습니다.
나이를 더 먹고 했으면 몸에 부담이 더 심했을 것 같습니다.
3. 감각 : 1일치라 그런지 아직까진 큰 통증이나 간지러움증은 없습니다.
눈을 크게 뜨면 이마가 당기는 느낌, 병원에서 머리 감아줄때 체취한 부분은 쓰라린 느낌...은 듭니다.
[병원선택]
1. 거리
→ 저는 허리디스크 환자로, 장기간 이동이 조금 부담스러운 입장입니다.
또한, 모발이식 이후에 병원에 두 차례정도 더 가야하므로...
이동(서울까지 편도 한 시간 내외)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2. 비용
→ 저는 1,500모낭(유튜브나 후기를 보니 1,500모낭=3,000모가 스텐다드더라고요)에
수술비용은 700만원 내외를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 이상은 너무 비싼 것 같고, 그 이하는 너무 저가라서 수술품질이 걱정되었거든요.
대략 700만원으로 책정이 되었고,
얼굴 모자이크 사진 제공으로 할인을 받아 실제로는 500만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3. 후기
→ 인천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크게 두 병원이 있는 것 같은데,
익명 커뮤니티에 한 곳은 안 좋은 후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길래... 다른 쪽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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