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초반, 탈모약 복용 20년차입니다. 피나와 두타 계열을 번갈아가면서 복용했습니다. 50줄 들어서면서부터는 며칠에 한번씩 복용중입니다. 약 복용 이후 다행히 급격히 M 자 밀리는 것은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만, 브레인포그 등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는 불안을 조금씩 안고 있기는 합니다.
오늘 저는 탈모약과 골다공증 상관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약 4년 전 건강검진 검사에서 요추쪽 골다공증(T -3.3)을 판정 받았습니다. 나이대가 그런지라, 초반에는 사실 연령에서 오는 이유로 많이 원인을 찾았지요. 부작용 있을까봐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원인을 좀 찾고자 많은 노력을 해봤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상 칼슘은 매해 늘 정상 수치내에 있었습니다. 비타민 D는 정상수치안에 있긴 하지만 다소 낮은 range 대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D 주사도 2번 맞아봤고, 올해는 아예 실험적으로 더운 나라에서 6개월 살아봤습니다. 술도 한해는 아예 금연한 적도 있습니다. 탄산음료, 커피, 흡연은 하지 않습니다. 뼈 성장 호르몬 검사도 받아봤습니다만, 의사 말로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운동은 매주 2~3회 꾸준히 관리하는 편입니다.
위 테스트 중간중간에 골다공증 검사를 여러 곳에서 주기적으로 받았습니다.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곳도 있고, 놀라는 의사도 있더군요. 암튼 4년 동안 수치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았습니다. 의심은 아마도 이 골다공증이 40대 초반도 훨씬 이전인 30대에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유전력, 생활습관, 신체 수치 등에서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하나 남은 탈모약이 의심스러워 오늘 대다모에 간만에 방문하였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30대에 골다공증 오신 분들이 제법 되는것 같더군요. 이 정도면 탈모약이 골다공증의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hatGPT도 티나스테리드 계열의 약물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혹시 탈모약을 1년 이상 복용하신 분들은 근처 보건소나 정형외과에 가서 골다공증 검사를 한번 받아 보시기를 강력히 제안 드립니다. 제 의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탈모약을 복용하면 골밀도 감소 수치를 발생시킨다
- 대퇴부 보다는 요추쪽의 골밀도 감소를 현저히 야기시킨다 (저의 경우 대퇴부는 정상 범위입니다)
- Max T -3.3까지 골밀도 감소를 가져온다
그간 탈모약을 복용하신 모든 분들이 골다공증을 겪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비슷한 증상이 있으실 분들이 있을 거고, 이런 분들을 특정하는 것만으로도 골다공증을 아기시키는 특별한 체질(또는 생활 습관 등)을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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