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원래부터 이마가 세로 가로로 더럽게 넓고 M자 이마인 26세 남성입니다.
원래부터 머리도 큰데다가 이마도 넓고 베지터못지않은 M자머리를 갖고 있었는데요.
탈모를 인지한건 2010년 6월쯤이었습니다.
근데 그래봤자 오른쪽 M자 골 하나만 1cm정도? 머리카락이 얇아져서 M자가 좀 더 깊어보이넹
이 정도 수준이었죠. 물론 탈모라는 걸 발견하고서는 호들갑떨며 토닉사서 바르고, 프로페시아 카피약 사서 먹으며, 라면/참치 등 끊고 하다가...
한달도 안되서 전부 그만두고 내비뒀습니다 ㅋㅋㅋㅋ
원래부터 이마가 넓기도 하고 M자라서 앞머리 길러봤자 바람불면 왠지 비어보이는 느낌이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건 머리 숱이 너무많아서 걱정이었죠.(물론 머리 숱 많아도 앞머리가 어느 길이 이상 되면... 안습)
몸은 매우 튼튼했습니다. 군인시절부터 유산소 및 무산소운동을 했고, 전역하고나서도 헬스클럽 꾸준히 다니며
유산소 무산소 운동 해서 근육도 어느정도 되고.. 그랬죠.
먹는 것도 탄산 및 커피 안좋아하고 술도 안좋아하고 담배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피우다가 아예 끊었구요.
그나마 그 당시에 몸에 안좋은 걸 꼽자면 무리한 다이어트 잦은 공복, 영양불균형(체중은 거의 계속 62kg 적정체중 유지)
및 머리에 꽉끼는 모자 등을 쓰고다녔고.. 뭐 그정도?? 잠은 거의 밤 12시,1시정도 되면 잡니다.
그렇게 2011년까지 탈모는 매우 서서히 진행되었죠. 신경안써도 될 만큼.
근데, 2011년에 제가 빵 중독이 걸려서 ㅋㅋㅋ
빵을 하루에 15~20개씩 먹게 되었습니다.
저게 한끼구요. 나머지 두끼는 정상식사.
하루에 5000~8000kcal씩 먹었죠.
저걸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지속했습니다. 멈추려고 해도 멈춰지지가 않았어요. 의지문제든 뭐로든 될 게 아니었음 ㅋㅋㅋ
담배도 끊었었는데 이건 절대 불가능. 근데 유독 빵만 그럼.(나중에는 과자로까지 발전했지만. 아마 당 중독.)
귀신들린줄 알았고, 스트레스가 미친듯이 높았습니다.
살 찔까봐 운동 및 알바 및 야외활동도 매우 격렬하게 심하게 하고요 ㅋㅋㅋㅋ
몸이 튼튼해서 구토도 안나오고 전부 몸에 들어갔어요.
음.. 빵만 유독 배가 안부르고 계속 들어갔습니다. 몸이 계속 빵을 원함 ㅋㅋ 그냥 빵에 미친거죠.
진짜 우울증걸리고 자괴감에 대인기피증생기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빵 섭취가 한 반정도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예전부터 계획했던 외국에 나가게 되었습죠.
2011년 11월에.
출국전에 건강검진 받아보니, 역류성식도염(워낙 많이 처먹어서 위액이 목까지 올라오고, 위액이 워낙 많이 분비되서) 및 위염 등등 위나 식도 등이 완전 걸레가 되어있었고
다행히 당뇨나 고혈압은 없었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워낙 많이 먹어서 호르몬 분비가 맛이감) 의심판정나왔습니다.
이 때 확인해보니 탈모는 예전보다 조금 더 진행한 상태더라구요.
오른쪽 M자 골이 1~2cm정도? 밀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왼쪽 M자 골도 1~2cm 밀도가 약해지는 상태.
근데 이 때는 저 반삭하고 다녔습니다. 반삭하고다녀도 탈모인지 못 알아볼 정도로 이마라인 자체는 괜찮았어요.(양쪽 M자골이 살짝 연한 느낌인 것 빼고는 정상)
어쩄든, 그렇게 외국에 나갔는데.
외국에 나가서
미친듯한 몸 혹사(하루 10시간 서서 근무 주 6일 + 하루 2시간씩 자전거 매우 빠르게 타고다니기 + 1시간 정도 헬스장 가서 유산소 및 무산소)에,
빵 폭식이 도져서 한번에 빵 8~12개(외국 빵은 스케일이 달라서... 무지 큰 데다가 몸에 안 좋은거 더 많이 들어가있음)씩 매일 먹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및 빵 폭식에 대한 스트레스 등등 인생 최고의 스트레스를 다 받았지요.
완전 우울증에 사귀었던 외국 친구들하고도 전부 연락끊고 대인기피증에.. 자살까지 생각했음.
예전에는 빵 처먹고나서 정신차리고난 후에 후회하는 거라도 있었는데, 이 때는 그냥 빵은 자연히 먹는거임.
후회하는것도 지겨워서 이제 그냥 먹고나서 멍때리는 수준까지 감.ㅋㅋㅋㅋㅋ
그렇게 외국에서 5개월정도를 인생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서...
2012년 5월에, 빵 폭식은 수그러듭니다.
어떻게 없어졌냐면, 빵을 먹으니 엄청나게 머리가 아파서 2일간 제대로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된 것을
3-4번 반복하니 몸이 이제 빵이나 과자를 거부하더라구요. ㅋㅋㅋ
그 때부터 빵 폭식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어졌는데 이미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졌음.
힘을 주거나, 머리를 가슴 밑으로 숙이거나, 계단 오르내리거나 이러면 머리에 피 쏠리는게 느껴지고 아프고 어지럽구요.
보통 밥을 먹어도 머리가 어지러움. ㅠㅠ
어쩄든, 2012년 5월부터는 스트레스는 좀 덜고, 직장에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사실 '될대로 되라'식의 달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거의 사라졌고, 근육운동하면 머리 아파서 헬스장도 그만두고
자전거를 너무 세게 타고다녔더니 무릎도 나가서 직장 가까운 데로 이사해서 출퇴근 하는 등
시간도 좀 생기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살도 빠지고(사실 워낙 몸을 막 다뤘더니 살은 별로 안쪘었음. 보통 62kg정도 유지하는데 가장 많이 쪘던게 68kg.)
정신적으로는 안정이 되더라구요. 근데 새로운 스트레스가 뙇!!!(원래부터 스트레스 잘받는 성격임. 걱정거리도 더럽게 많은 안좋은 성격 ㅎㅎ)
이사하고나서 혼자 사는데 여자친구가 속박이 강한 성격이라 지네 집 내비두고 울집와서 잠.
반년 동안 거짓말안하고 3일정도 빼고 혼자 잔적이 없네요.
저는 컴퓨터도 하고싶고, 혼자 여유롭게 시간도 보내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완전 스트레스 받음.
게다가 일본와서 최악의 반년을 보내고 나서 머리카락이 좀 많이 빠져서 M자 탈모가 많이 진행되어있어서,
머리감을 때나 머리 말릴 때나 혼자 있고 싶은데 계속 같이 있고 같이 씻으니 죽을 맛이었음.
그걸로 무지 많이 싸웠는데도 안 고쳐짐 -- 나중엔 그냥 머리 안감췄음. 귀찮아서.
게다가 12시에 자는 성격인데 여자친구는 늦게자다보니 일찍자도 2시쯤에 자게되고... 늦게 일어나게되고...
그래서 이 때는 잠 부족에.. 스트레스에.. 잦은 성관계가.. 물론 밥도 제대로 된 식사 먹은 적 별로 없고,
좋은 것 먹은 적도 없었네요. 불규칙적인 식습관.
결국 2012년 11월에 귀국을 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M자 탈모가 10년치가 한번에 온 느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천천히 진행되던게
'쇼트닝, 설탕, 포화지방, 각종 화학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빵과 과자를 하루에 1500~2000%과다섭취 1년 지속'
'불규칙한 식습관, 영양불균형 및 쓰레기 같은 음식만 먹음'
'폭식에 대한 스트레스 및 일에 대한 스트레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등 과도한 스트레스'
'지나친 다이어트 및 지나친 운동, 일, 활동 등으로 몸 혹사'
'늦게 취침 및 수면 부족'
'잦은 성관계'
'머리 잘 안감고, 감아도 대충 감음'
네.
이렇게 계속 지속했더니 1년동안 M자 탈모가
오른쪽 M자골은 3~4cm정도 뒤로 후퇴했고(1cm정도는 이제 민머리, 나머지 2cm는 솜털수준)
왼쪽 M자골은 3cm정도 뒤로 후퇴했고, 가운데 머리라인도 2cm정도 뒤로 후퇴했네요.
1년 전만해도 반삭하고 다녀도 머리가 M자네? 이런 느낌일 뿐이지 탈모 알아볼 수 없는 평범한 머리였는데..
게다가 위에 말했다시피 지금은 몸 상태가 무지 안좋네용.
머리가 항상 어지럽고 무겁고, 잠 잘 때는 심장 및 경동맥 그리고 머리 혈관들이 너무 강해서
소리가 나서 자기가 어렵고, 보통 식사만해도 어지럽고 그럽니다. 모자도 못써요.
완전 널널하게 모자를 써도 머리가 아픔. 그냥 머리에 뭐든 얹으면 아픔.
어제 혈압 쟀더니 이제까지 110을 넘긴 적이 없었는데 148인가 나왔네요 ㅎㅎㅎ
낼 모레 건강검진 받으러 갑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ㅠㅠㅠㅠ
건강하다가 순식간에 건강 잃으니까 힘드네요. ㅠㅠ
그나마 귀국하고나서는 머리도 잘 관리해서 감고있고, 성관계도 없고, 밥도 보통 식사로 잘 먹고,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노력중이고, 잠도 9~11시간씩 충분히 잤더니 머리빠지는 건 좀 줄었습니당.
ㅠㅠㅠㅠ 모두들 건강이 최고예요. 몸관리하세요.. 운동 꾸준히 하고, 담배 술 안해도, 빵폭식이 절 망쳤네요.
빵 과자 백해무익해요 드시지 마세요... 차라리 술을 드셈.
빵먹고싶으면 빵집 빵 드세요. 화학첨가물 그나마 덜 들어가있으니깐.
아 근데 잘 생각해보면 굳이 빵이 아니었더라도 몸에는 안좋았을 듯.
하루 3끼중 1끼를 빵 15~20개를 먹는다는건
하루 3끼중 1끼를 피자 패밀리사이즈 2판씩 꼬박꼬박 1년 먹는 것
하루 3끼중 1끼를 치킨 후라이드 4마리씩 꼬박꼬박 1년 먹는 것
하루 3끼중 1끼를 햄버거 세트 6개씩 꼬박꼬박 1년 먹는 것
하루 3끼중 1끼를 컵라면 10개씩 꼬박꼬박 1년 먹는 것
이런 레벨이니... 뭐에 미쳤었든 몸은 망가졌을 듯. ㅎㅎㅎ
뭐,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생활해서 되돌리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중 ㅎㅎㅎㅎ
외국에 있을 때는 '귀국하면 모발이식 해야겠당'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외국에서 번 돈이 있어서, 다행히 가격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싸서 괜찮은데
실패사례도 있고, 횟수제한도 있다고 하고.. 뒷머리 흉터 생기고..
몸상태가 안좋다보니 생착률 등 성공여부도 걱정되고, 절개부분 봉합해도 몸상태가 이러다보니 나아도 생활에 지장없을까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용 ㅎㅎ
일단 건강검진끝나고 발표보고나서 간에 문제없으면 프로스카부터 시작할까 생각중입니다.
M자가 많이 진행되긴 했는데 아직..은 괜찮은 것 같고, 정수리 탈모는 아직 없어서..
근데 1년넘게 완전 몸에 안좋은 생활 및 음식 섭취만 했다보니 정수리쪽도 두피가 안좋아서
탈모가 올 것 같네요. 빨리 프로스카라도 복용해야 할 듯.
집안 사정도 안좋고 몸도 안좋아서 공부도 안되는데 몸관리부터 하든가 해야할 듯!!
여하튼 여러분, 좋은 생활 습관 및 좋은 식습관으로 몸 관리 잘 하시고,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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