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학생입니다.
12년간 대학에 가면 행복하게 살아야지 살아야지 하면서 공부를 했고 원하는 과는 진학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대학 괜찮은 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본래 잘생긴 외모가 아니라서 외모콤플렉스가 심한편인데 그래도 아버지가 탈모가 아니시기에 (외할아버지는 탈모가 있으셨습니다. 이 때문에 유전된거 같네요...) 탈모에 대한 걱정은 없이 살아왔었고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지난 여름방학까지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 이후로부터 오른쪽 앞머리 숱이 없어지는걸 느끼면서 파마때문인가? 하면서 빨리 자라기를 기다려 왔지만 전과같은 정도로는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또 이마가 넓어진는 듯한 기분이 들어 몇일전 의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더니 대충 훑어보시고는 남성형 탈모라고 진단을 하시고는 나녹시딜을 처방해주셨습니다.
도무지 왜 저에게 이런일이 생겼느지 모르겠습니다.
설사 생겼다고 해도 왜 하필이면 지금 생겼는지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술 담배도 일절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아직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해봤고 군대도 갔다와야 하고 취직도 해야하는데 어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아직은 티가 잘 안나지만 앞으로 더 심해지면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까 걱정이 되어 공부조차 잘 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도 말을 꺼내서 하소연 하기도 민망하고 자존심상하여 너무나 우울합니다.
저는 대체 어찌해야할까요?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어찌 말해야 할까요?
그냥 너무나 억울합니다. 걱정도 됩니다.
간에 무리를 주는 아이나와 여드름약인 아큐네탄을 따로따로 약 일년간 계속 복용하였는데 이 때문에 일어난 일시적 탈모였으면 하는 바램이 너무나도 간절합니다.
부디.....부디...탈모가 아니였습좋겠습니다.
그러한 마지막 바램으로 다음주에 대학병원에 정밀한 진찰을 받으러 갑니다.
긴 하소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슬프고 비통해서 글 썼는데 후련치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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