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병원명 공개가 금지되어있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모발이식 고민을 시작한 건 5년도 더 됐었는데요, 더 이상은 미룰 수도 없었고 돈, 시간도 잠깐 여유가 생겨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대다모 많은 글들을 봐온 결과 후두부의 모낭에 제한이 있다보니 첫 모발 이식이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첫 모발이식은 검증된 곳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많은 후기가 있는 강남권의 유명한 모발이식 전문 병원들 중에 추리고 추려서 세 곳을 픽스한 뒤 짧지 않은 상담을 하고 결국 그 중에 하나인 포헤어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결정하게 된 요인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1일 1수술 원칙입니다. 모발이식은 테크닉이 굉장히 중요한 수술이지만 결국 하나하나 심어야 하는 중노동이기 때문에 원장님의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포헤어는 1일 1수술을 고집한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원장님의 경력입니다. 병원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집도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원장님의 경력이 중요했습니다. 제 수술을 맡은 원장님은 경력도 오래되기도 하셨지만 무엇보다 프로필에 바로 옆 유명 병원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었던 게 주요했습니다. 만약 원장님이 옆 유명병원에서 적지 않은 실패사례들이 있었고 논란이 있었다면 바로 옆의 병원이 아닌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가셨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당하게 프로필에 옆 유명병원에 있었다고 적혀있는 걸 보니 적어도 큰 사고는 없었을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받는 잠깐 동안에 굉장히 침착한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도 좋았습니다. 수술 특성상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 많은 이점이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로 수면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선택한 점입니다. 많은 실패 사례들을 보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계획됐던 모낭 수만큼 심어지지 않은 것 같다"입니다. 수면마취를 선택하게 되면 실제 몇 모낭을 심는지 알 수도 없고 내 후두부의 모낭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포헤어는 국소마취를 해서 내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식모기를 사용하지 않고 더 고밀도가 가능한 슬릿을 사용하는 등의 여러가지 장점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런 건 관계자가 아닌 이상에야 정말 좋은 건지 알 수는 없는 거니 패스하겠습니다.
사실 첫인상은 상담 받았던 세 곳의 병원 중 포헤어가 꼴찌였는데요, 나빴던 건 아니지만 다른 두 곳이 유독 편안했던 분위기여서 그렇습니다. 실제 후기 관련해서도 저는 대량 이식을 해야하지만 포헤어의 후기들은 거의 M자밖에 없었던 것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비용 관련해서도 센 편이었구요. 그럼에도 포헤어로 결정하게 된 건 담당하셨던 김은효 실장님이 설명해주신 위 내용들이 와닿았고 진짜 자신있어하는 느낌이 좋아서 결국엔 포헤어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후에 수술 직후, 6개월 경과, 1년 경과때의 사진은 차차 업데이트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대다모에서 얻은 정보들로 도움을 받았던 것 만큼 제 글이 모발이식을 고민하고 계시는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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