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이고 가족력 없고
두파형 탈모 오기 전에는 3~4주에 한번씩 미용실 가서 머리숱을 쳐낼 정도로 풍성 그자체였던 사람인데
25년 4월경에 이소티논을 하루 한알씩 10월까지 장기 복용하다가
어느날 거울을 보니 머리숱이 너무 비어보이고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연모화가 심하게 왔길래 복용 중단한 지 6개월 가량 됐네요
올해 1월에 동네 병원 가서 현미경 비스무리한 걸로 머리 찍어서 검사했는데 남성형 탈모는 아니라고 해서 영양제만 복용하고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텼는데
시간이 흘러도 이전 수준과 같이 돌아오기는커녕 머리숱이 점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얼마 전에 종로랑 강남에 있는 탈모전문병원 2곳 방문했습니다
종로에서는 남성형 탈모 초기 소견이라고 피나 처방해줬고 강남에서는 스트레스성 휴지기 탈모라고 경구용 미녹시딜 처방해줬거든요
2곳 다 소견이 달라서 의사들 말에 믿음이 안 가고 원인이 이소티논 복용 후 급성으로 진행된 두파형 또는 휴지기 탈모라는 생각이 확고합니다
왜냐하면
1. 이마 M자 라인은 밀리지 않고 정수리가 좀 심하지만 옆머리 뒷머리 숱까지 다 털린 느낌이 강한 점(미만성 탈모)
2. 이소티논 단약 이후에도 피지 분비가 약 복용 이전보다 매우 적은 점을 볼 때 이소티논이 두피쪽 피지 분비에 영향을 줘서 탈모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
3. 최근 1년 이내에 남성형 탈모의 전조 증상 없이 이소티논 복용 이후 급성으로 탈모가 진행된 점
4. 머리카락 전체가 연모화됐고, 탈락된 머리카락을 봤을 때 10cm를 기준으로 뿌리쪽 5cm는 가늘어져있고, 끝쪽5cm는 두꺼운 점을 봤을 때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이소티논으로 인한 연모화가 진행됐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등등 해서 이소티논에 의한 탈모를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대다모에도 저랑 비슷한 사례이신 분들은 보이는데 회복하셨다는 내용이 없어서 매우 불안하네요...
병원 가서 의사한테 이소티논 복용에 의한 탈모 같다고 얘기해봐도 아주 극소수 사례의 부작용이고 단약한 기간도 오래됐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 없다고 그냥 딱 잘라 말하구요
찾다보니 두파형 탈모는 피나나 두타 약도 잘 안 듣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우선 4월말부터 종합 영양제랑 비타민 d, 바르는 미녹시딜을 매일 매일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차도는 크게 없어보이네요
혹시라도 저와 같은 증상이신 분들이 있으면 댓글로 의견 공유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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