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탈모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구요.
여기 국내 모발이식후기를 읽다보면, 탈모인들의 피끓는 애절함을 무시하고 엉터리 시술을해서 탈모인을 두번 죽이는 나쁜 의사들이 많은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파서요.
제 손위처남도 항문외과 의사인데, 참 좋은 의사라서 돈을 못벌어요.
고지식해서 전공선택할 때 돈을 조금 주지않고 고집부려서 힘든 외과로 갔구요, 또 대학병원 의사일때, 돈을 조금 내면, 대학병원 과장으로 진급된다는데, 그걸 못해서 다른 후배가 과장되면서 대학병원 나와서 개업했구요.
수술 최소한의 흉터를 남기기 위해서 절개를 최소화해서 아주 힘들게 수술하고, 입원시켜야 돈을 버는데, 그냥 퇴원하라고 하니 돈을 벌수가 없지요. 같은 연합병원내의 내과의사는 아주 돈독이 올라서 수술에 입원에(수술실과 병실을 함께 비용을 지불하고 쉐어하는데) 해서 환자를 겁줘서 돈을 긁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외국에 사는데, 약 4년전에 휴가차 귀국했을 때, 항문이 조금 삐져나온것이 느껴져서 집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나쁜놈의 의사(영등포로터리 근처의 도XXX의원)가 내시경 보여주면서 수술해야 한다고, 심각하다고 막 겁주더군요.
제가 일정상 무리이고 수술후에 비행기도 힘들다고 하니, 비행기 연기하고 꼭 해야한다고, 큰일난다고 무조건 수술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항문을 처남한테 보이는 것도 싫었고, 처남이 김해에 개업을 해서 거리상 너무 멀었지만, 정황상 할 수 없어서 전화하고 차몰고 내려가서 보여주니 처남이 웃더군요. 아주 사소한 대부분의 남자가 가지고 있는것이니 무시하고 관리 잘하면 된다고요.
지금은 그후 외국에 사는 관계로 술도 상대적으로 조금먹고 하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다행히 처남이 같은 분야라서 바로 속지않고 해결이 되었지만, 일반분들은 비슷한 경우에 어떻게 이런 나쁜의사의 협박(?)을 피해갈 수 있을까요 ?
마찬가지로, 탈모환자의 이식수술이 돈으로 해결이 안되는 한정된 자원으로 하는 수술이며, 특히 20대, 30대초반의 젋은 환자의 경우는 취업, 사랑등의 인생이 걸린 중차대한 수술인데, 가끔 황당한 실패후기를 보다보면, 참 마음이 아프고, 의사들이 환자를 돈으로 보지말고 인간적인 차원으로 접근하면, 장기적으로 큰 성공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하긴, 저희 처남도 아직 돈을 잘 벌지 못하니 그냥 환자 후려치는 것이 빠른가요 ?
한국도 빨리 의사들이 좋은 기술과 사명감으로 모발이식환자들이 외국나가서수술받고 오는 일이 없이 국내에서 싸고 좋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저는 터키에가서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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