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원형 탈모증은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는 것으로, 전체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탈모 질환이다. 대개는 한두 군데 원형의 탈모를 보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여러 군데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고, 탈모 부위가 융합되고 두피의 모발 외에 눈썹이나 수염의 모발도 소실될 수 있다.
원형 탈모증은 원형의 탈모를 보이는 전형적인 형태 이외에도 탈모 정도와 부위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나뉜다. 두피 전체의 모발이 소실된 경우를 전두 탈모증, 두피 뿐 아니라 전신의 모발의 소실을 보이는 경우를 범발성 탈모증이라고 한다.
또 탈모가 측두부와 후두부의 바깥 둘레를 따라 띠모양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사행성 두부 탈모증이라고 한다.
◇원형 탈모증이 생기는 이유는?
원형 탈모증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다. 정상적으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모낭의 면역체계가 변화하면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흔히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일부 환자에서는 가족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형 탈모증은 어느 나이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소아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경우 임상적으로 진단 가능하며, 원형 탈모증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동반되는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의 혈액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원형 탈모증의 치료
한두 군데 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저절로 호전될 수도 있으며 2~4주 간격으로 스테로이드제를 병변 내 주사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1일 2회 병변에 도포하면 대개 수개월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탈모가 광범위한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치료 효과가 낮은 경향을 보이며, 다음과 같은 치료법들이 사용될 수 있다.
▲ 4~8주 동안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단독으로 또는 국소 도포제와 함께 사용한다.
▲ 국소 자극제에 의한 면역치료로 액성의 국소 자극제를 유도 요법 후에 병변 부위에 1주 간격으로 바른다.
▲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 및 조절제를 수 주에서 수개월 간 복용한다.
▲ 입원하해 3일간 정맥주사를 통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다.
원형 탈모증은 국소적인 경우 쉽게 치료가 될 수 있지만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판단과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