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탈모야
일단 고맙다는 말 부터 할께
외모에 관심이 없던 나를 이렇게까지 변화시키도록 해주다니
고마워
널 처음 봤을 때는
한 3년전이였지
그래 막 복학했을 때!
고등학교 때부터 9미리 머리로 깎고 다니던
나의 자신감 넘쳤던 이마에
광을 내주던 너...
그때 알아차렸어야 되는데 ..
너도 알고 있잖아
내 넘치는 혈기
난 미안하지만 그때 널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려니 했지
아니 아니다 아예 그러려니 가 아니고
9미리니까 짧은건 당연하지 이랬다 ㅋ
그러다 회사에 들어가고 여자친구와 관계가 순탄치 않던 찰나에
다시 나에게 왔지
이번엔 너의 친구 술도 데려왔더구나
사진 보니까 그 1년동안 2센치는 이마가 올라간것 같아
그러다가
작년 7월
끈질긴 너의 요구에
수술을 택했지
고맙다
덕분에 요즘에는
머리에는 만족을 하게 되니까
자연스레 이제 몸에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
요즘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술도 줄이고 있고 담배도 줄이려고 하고
이번 봄에는 무슨 옷을 입을까 생각도 하고
너무 내 좋은 소리만 했지?
미안해 너무 좋아서 ~
아무튼 말이 길었네
나 너한테 고백할꺼 있다?
그게 뭐냐면...
이번 수술과 약물을 통해 너와의 만남이 중단 되었고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고
이제 너가 보기가 싫어졌어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다신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
행복해라
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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