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1이구요..
한 2년전부터 정수리쪽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혹시 탈모 아니냐고 예방차원에서 약 먹어 보라는 소리
를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탈모는 유전이라는 철썩 같은 믿음과, 친가, 외가 친척들 아무도 탈모에 시달린 사람이 없었기에 스트레스
때문이고, 곧 있으면 다시 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통 거울로 자기 모습을 볼 때 정수리쪽은 보이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살아왔었는데, 요즘들어
머리감을때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는것같고, 정수리쪽 머리를 잡아보면 예전보다 잡히는게 없고 머리카락도 너무
얇아진것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거울 두개로 내 정수리를 본 결과.... 아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이정도일줄은...
마침 직장근처에 탈모를 주로 본다는 피부비뇨기과가 있어서 들렀더니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고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륻 들었고, 프로페시아 처방해준다는걸 프로스카로 달라고 해서 처방 받았습니다.
성욕감퇴, 피로감. 근력저하 등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의사말에 왜 이리 착찹하던지요...ㅜㅜ
30알 처방에 처방전값이 2만원 약값이 3만 5천원 이었네요.
방금 도착하자마자 4조각으로 쪼개는데 이거 왠걸, 약 모양이 사각형도 아니고 평평하지도 않아서 쪼개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쪼개다가 산산조각 박살나기도 하구요... 30알 중 15알만 미리 4조각으로 쪼개서 약통에
넣어뒀습니다.
아 뭔가 인생 다 산 느낌이고, 나도 이제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하루종일 드네요
머리빠진다는게 이런기분인가봅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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