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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탈모 이야기.

  • 13년 전

  • 1,156
5
탈모...어릴때 대머리깍아라~하며 놀리고 대머리하면 눈살찌뿌리고 그랬던 예전..하지만 제게도 찿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급속도로 탈모가 찾아와서 지금 모발하기전 4년간 되게 힘들었어요. 매일 모자로 가리고 다녔고 주위 시선들을 의식하고 다니고 괜히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고 거울은 보기싫은데 보게되고 2년간 군대생활도 탈모 이미지 덕에 힘들게 생활했죠. 사람들 머리에 신경쓰게되고 제가 할수 없는 욕구를 채워주는 드라마를 자주찾게 되더라구요. 진짜 제가 제일 하고싶은게 머리 하는거에요 가리기위한 파마가아닌... 앞머리올리고 그런거..?

제가 얼굴은 훈남이라는 말도 자주 듣고 고백도 자주들어서 그런지 외모에 되게 민감한데 탈모로 숨기게 되는 현실이 너무 싫은거 있죠..? 탈모덕에 흘린 눈물과 상처는 이루 말할수없죠. 진짜 지금생각해도 울컥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신데 제가 원망도 자주했습니다. 집에만 있는 절보고 답답하신지 부모님과 자주 다투기도했구요. 이렇게 살기는 싫어서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누나가 모발이식을 권하더라구요. 저희 집 형편이 그렇게 좋지않았는데. 저희누나가 호주에서 번돈을 보태 준다는거에요. 되게 미안했어요. 그런데 이기적이게도 한편으로 한가닥 희망을 잡아보고 싶은거있죠? 그래서 부모님께 쌓였던 고민들을 털고 모발이식을 하고싶다고 얘기 드렸습니다. 이거아니면 죽겠다는 결심으로 처음으로 용기내서 드린거죠.

지금생각하면 가족들에게 되게 미안한거있죠? 저희 부모님은 저하나키우려고 힘들게 돈벌어서 키우고 등록금해주고 그러셨는데 이 불효자는 죽을생각하고 있었던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결국 모발이식을 했고 우여 곡절끝에 7개월이 흘렀습니다. 만족도는 최상이구요. 얼마전에는 미용실가서 머리도 해봤고 이제 모자없이도 외출해봤습니다. 4년동안 매일 모자썻던지라 되게 어색하더라구요. 이제 4년동안 증명사진하나 찍은게 없었던 전 사진하나 찍으러 갈예정입니다. 하나하나 못해봤던 것들을 하면서 되게 기쁜거있죠?

탈모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 탈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날이 언제 올까요? 모두들 화이팅합니다!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도 힘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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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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