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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사랑은 과연 탈모도 극복가능할까

  • 13년 전

  • 1,461
6
1년넘게 만난 여친이있습니다.
그녀를 처음 만났던 1년전엔 제가 탈모인이 될꺼라는건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버지 머리숱이 별로없으셨지만 큰아버지는 많았고, 제나이 30을 훌쩍 넘긴 1년전까지 머리숱이 많았기에 난 탈모를 비껴갔구나 그렇게생각했는데 ㅜ
한순간에 훅가네요~ 내가 탈모라고 느끼는순간 이미 상당히 진행되버렸다는거..우습지만 탈모
초반엔 밤에 울기도 많이울고..
전두환사진만봐도 심장이 덜컹하고 ㅜ
1년쯤됬을때 여친한테 고백했죠.
헤어질생각까지하고 말한건데 정말고맙게도 쿨하게 자기도 돈벌어서 심어주겠다며 걱정말라고..세상에 둘도없는 정말 천사죠

얼마전 주말에 식당에 밥먹으러갔었죠..
평소엔 제가 머리에 왁스,스프레이로 세팅해서 티가 잘안나는데 그날은 머리에 아무것도 안하고 데이트했죠(갑자기 여친이 집으로 찾아오는바람에...)
근데 하필 그날 우리 옆자리에 제여친의 학창시절 선배가 앉아 있었어요
제여친도 그선배도 서로 긴가민가 곁눈질하다가 서로 어색하게 인사하더군요(친한 사이는 아니라서 그랬겠죠)
저도 뻘쭘하긴했죠 하필 머리에 아무것도 안바르고 나온날 이렇게되버렸으니. 괜히 여친한테 내가 미안해지고... 아무튼 그렇게 식당을 나왔는데 갑자기 여친이 제게 이러더군요.
"오빠 혹시.... 그언니가 오빠 얼굴봤어?"
"왜?" (옆자리에 앉았으니 당연히봤겠지, 그걸왜...왜...)
"아니 그냥...에이 괜찮아 그언니도 화장도 안하고 츄리닝...."

무슨뜻일까...그날 밤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안오더군요

사랑..,우리둘만 좋다고해서 끝나는게 아니겠죠 주변의시선들 때문에 내가 창피할때가......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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