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세 청년입니다. 아버지가 M자 탈모로 지금은 거의 숱이 아예 없으십니다. 물론 저도 M 진행중입니다.
군대에 있었을 적부터 탈모가 진행이 됐던 것 같아요. 그때만해도 주위에서 이마 넓다고 탈모관리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할때는 정말 웃으면서 '아직 아니거든?' 하고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때가... 정말 그립네요.......
실제로 그때는 그렇게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주위에서 장난까지 칠수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역후 22살 무렵 약간 탈모가 진행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뭐 딱히 대안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머리가 자라나면서 탈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차 싶어서 급한대로 병원에서 피나스테리드 처방받아서 복용했습니다. 적지않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머리가 풍성해질 모습을 생각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세달, 네달이 흘러가고 최소 6개월은 복용해야 효과를 볼수 있다던 의사는 1년으로 기간이 늘어났고 저는 곧이곧대로 믿으며 1년간 복용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의 효능이 탈모진행의 지연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저는 '아.. 그래도 약을 먹어서 이정도인거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심적으로 많이 지쳤고 저의 앞머리들도 많이 지쳐하는 것 같아서 약을 끊었습니다. 뭐 복용을 중단할 경우 얼마나 있어야 다시 탈모가 스피드가 붙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한달째 복용중지 상탠데 다른건 못느끼겠습니다.
너무 고민이 많은데 정말 아무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다보니 내용이 산만하고 길어지네요.. 정말 친한친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을 용기가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매일 거울을 볼때마다 정말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정말 절망적입니다....ㅠㅠ 이 시점에서 아버지께서 모발이식 병원을 한번 알아보라 하여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스프레이를 하루라도 빼먹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네. 스프레이 무조건 두피에 좋지 않죠. 하지만 저는 제 머리가 바람에 날리며 저의 휑한 앞면을 내놓고 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스프레이가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황이 이런지라 알바나 일을 구해도 머리가 신경이 쓰여 정말 지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도 이런 커뮤니티를 알게되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잠시나마 들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힘듭니다... 이런 저에게 단 한마디라도 조언해 주시겠습니까 ㅠㅠ
길고 산만한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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