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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여자탈모 대인기피증 우울증걸릴거같아요

  • 13년 전

  • 3,575
31
유전형 여성탈모를 겪고있는 여자에요
전 20대여자고 아직어린데 유전탈모때문에 정수리랑 앞쪽이랑 비어있어요
제가 약속있거나 그럴때 어떤과정을 겪어야하는지 여기에 적어볼까요
머리감고(그전날 감고자도 담날이면 눌리거나 기름끼로 인해 머리가 더비어보임)
세수하고 화장하고 이쁘게차려입고 여기까진 다른여자와 똑같아요
아무리 예쁘고 좋은옷도 머리숱이없으면 빛을 못본다는걸 탈모땜에 알게됐네요...ㅠ
그후에 디카로 제머리를 찍기 시작해요
한두장이아니라 찍고나서 너무 휑해보이면 빗으로 머리를 없어보이는 쪽으로 넘기면서 또 찍고
또 찍고 그나마 너무 없어보이지 않을때까지 찍어요 만족할때까지
근데 그만족이라해봤자 제 나름에서 만족하는거지
누가봐도 탈모가 진행중이구나 생각할정도로 휑해요
사진찍는거 잘되는날은 30분이면 되는데 심각하게 휑해보이는날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미친사람처럼 사진찍고 보고 찍고 보고...
하면서도 내가 왜 이러고있어야하나 싶더라구요
약속있어도 뭘배우러 다닐때도 그날 머리상태를 보고
정말 아무리봐도 너무 심해보이면 결국 안가요
가고싶은데 정말 가고싶은데 못가는거에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제가 만족할만 스탈이 나오면 밖에 나가서 그래도 신경은쓰이지만 맘이 편안한데
그날따라 너무 휑해보이고 그러면 계속 남들 눈치봐야해서 기죽고 자신감떨어지고
그래서 그게 더 괴로워서 차라리 걍 나가지말자 이렇게 되더라구요
저같은분 계실까요?
몇일전엔 사진찍고 보고 그래도 휑해보여서 결국 펑펑 울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탈모 치료 못받고있어요
탈모 보험도 안돼서 비싸고 .... 양방이든 한방이든 치료하고싶은데
인터넷에 알아보면 광고글만 넘쳐나고..
비용이 한두푼도아니고 치료받는 기간에비해 너무 비싸니까 병원선택에 조심스러워지고..
이식을 받아볼까 했지만 뒤쪽도 빠지고있고 이식도 뭔가 불안하고
정말 취업도해야하고 결혼도해야하고
머리숱없는게 이렇게 단점이 될수있는건지..
여자탈모가 많다고하는데 전 일상에서 한두명밖에 아직 보질못했네요 몇년동안
사람들도 자꾸 쳐다보고 .... 몇몇은 아무도 신경안써 너안봐 이러는데
솔직히 봐요 왜냐면 저도보게되는데..
머리카락없으면 또 나이들어보이고
탈모치료받아도 산후탈모도 또 올텐데 어떡해야할지 눈앞이 깜깜해요
왠만하면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휑한 머리숱볼때마다
우울증올듯이 힘들고 괴롭고 짜증나고 미칠거같아요
처음부터 머리숱이 빠진건 아니니 예전에 다른여자들처럼 찰랑찰랑까진 아니여도 머리가 있었죠
그땐 이런고민없었는데.. 머리숱 정상인 여자분들 돌아다니는거보면
나도 저렇게 평범하게 돌아다니고싶은데 난 왜이리 자신감이 떨어질까
탈모있는게 꼭 죄같고 제자신도 싫어지고...
제글에 다들 공감하시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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