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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뉴스] 탈모에도 유형이 있다. 따라서 원인도 다르고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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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도 유형이 있다. 따라서 원인도 다르고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먼저 안드로겐 유전형 탈모로 알려진 남성형 탈모다. 이 유형은 머리 앞쪽과 옆쪽으로 광범위하게 탈모가 발생한다. M자형·O자형·U자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다가 뒷머리에만 머리카락이 남는다. 이유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 때문이다.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치료를 받지만 거의 불가항력이다.

 원형탈모증도 있다. 면역시스템의 불균형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다행히 원인이 해소되면 다시 자란다.

 확산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모근이 약해져 정수리를 중심으로 탈모가 시작된다. 소위 ‘속알머리’가 휑하니 빈다. 여성에게 많아 여성형 탈모로도 부른다. 요즘엔 남녀 구분 없이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한모발학회는 최근 13개 대학병원에서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탈모 유형과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탈모 남성의 17%가 확산형 탈모였다. 서양 남성이 4~5%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심 교수는 “확산형 탈모는 스트레스·호르몬 변화·빈혈·다이어트 등으로 모근 조직세포에 필수적인 미세영양소의 공급부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담배 끊고 단백질·미네랄 섭취 늘려야

확산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선 영양공급이 우선이다. 고칼로리·고지방식보다 머리카락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과 미네랄 섭취를 늘려야 한다. 육류보다 콩 단백질이 우수하고, 컬러풀한 채소 또는 과일에는 미네랄뿐 아니라 항산화효과가 있어 모낭의 퇴화를 막는다.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과 다시마, 김 등도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 흡연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모발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므로 삼간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약도 나와 있다. 예컨대 판시딜(동국제약) 같은 탈모치료제는 머리카락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모근에 제공한다. 모발구성 성분과 약용 효모·케라틴·아미노산·비타민 B군을 배합했다.

 임상시험 결과도 고무적이다. 판시딜을 확산형 탈모 환자 83명에게 6개월 복용토록(식후 30분·하루 3회) 한 뒤 호전도를 평가했다. 엄지 손톱만 한 지름 1㎝ 원 안에 있는 머리카락의 밀도와 숫자를 비교한 것. 그 결과 환자의 82%는 머리카락 밀도가 5% 이상 증가했다. 총 모발 수와 생장기 모발 수도 약 복용 전과 비교해 각각 5.6개, 4.2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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