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적 누구보다도 머리 숱이 많았다. 일명 사자머리? 풍성한 나의 머리는 축구를 할때나 운동을 할때 바람에 휘날리며 머리숱이 적은 친구들의 부러움이 되고는 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1,2때까지도 모발은 굵고 힘이있어서 일본연예인 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고 왁스를 바르고 다녔었다. 그리고 고3, 재수를 하며 공부에 시달려서 그런지 점차 모발이 약해지고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힘이 없어진 모발은 예전의 사자머리는 개뿔.. 추늘어져서 내 두피에 달라붙게 되었다. 그러더니 어니덧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는 모발이식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되었다. 탈모가 진행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그러다가 빠지게 되것은 누구나 알것이다. 탈락된 머리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예전에는 모발의 뿌리부분이 흰색으로 길고 튼튼했더넛 같은데 요즘 탈락된 머리를 보면 흰색의 뿌리는 없다는 사실이다. 뿌리가 짧아지면서 모발까지 가늘어져 모발이 떨어져 나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아 찬란했던 나의 전성기.. 앞으로 얼마나 더 큰시련이 있을지 또 다른 부활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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