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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집에 오니 짜증만 나네요

  • 13년 전

  • 940
5
회사에서 일할땐 그나마 덜한데
집에 와서 혼자 있으니 또 이상한 생각들만 드네요.

스트레스 아무리 받아도, 담배 엄청나게 피워대도 머리 숱 많은 사람들도 많은데
30도 안 된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됬다는 현실. 그것도 술 잘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는데.
원인은 누가 봐도 유전자죠.

모발이식 수술도 예약은 잡아놨습니다.
수술 당연히 받을건데 평생 어디 아파본적도
다쳐본 적도 없는 건강한 몸으로 살아왔눈데
이따위 생명이나 건강에 지장도 없는 좆같은
질병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되는 현실, 그리고
몇백 날리는 현실이 참 기분이 좆같네요.
그 돈이면 유럽여행을 가는 돈인데:.

진짜 질병이나 몸에 이상 없는 사람들이
돈 버는 겁니다.

부모님 원망 안 하는게 맞는거란거 알지만
사람이 감정이 있는 이상 늘 이성적인 사고방식만 할 수는없잖습니까.

엄마가 그게 인생 사는거랑 뭔 관계냐고 하길래
성질 나서 소리 쳤습니다.
부모든 선생이든 친구든 본인이 안 겪어보면
그 심정 모르고 내 머리 해결해줄거 아니면
막말 하는거 아니죠.

결혼도 포기했습니다.
탈모로 마음 고생할 내 자식 생각하면
차라리 안 낳고 말죠.

내 자식이 탈모로 고생한다면 치료해준다고
돈은 돈대로 들고 마음 고생은 마음 고생대로 하겠죠.
설령 제 자식이 정말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강해서 탈모가 와도 긍정적으로 극복 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해도,
아버지인 제 입장에선 가슴이 찢어질겁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좆같은데 제 자식까지,
손자까지 좆같은 인생을 살게 하긴 싫군요.
제 가문의 탈모 유전자는 딱 저 까지만 간직하고 살다 죽어야죠.


물론 5-6년 안에 획기적인 탈모 치료 기술이
개발 된다면 얘긴 달라지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혼자서 인생 즐기면서 살아가려 합니다.
반면 외롭겠죠.

탈모가 인생에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군요.

ㅋㅋ결혼까지
포기 하게 만드는 탈모..
씁쓸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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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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