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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그동안의 조합!

  • 13년 전

  • 2,200
11
맨날 눈팅만 몇 년째 하다가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사진하고 같이 게시를 한다면 더 신빙성이 있겠지만 내 자신의 모습을 데이타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자료화 된 것들이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탈모는 군 제대한 1996년부터 아주 야금야금 찾아왔었어요.
직모였던 머리가 가늘어지면서 곱슬거리기 시작했고 잘 가던 단골 미용실에서 정수리 쪽 관리를 해야되겠단 말을 들었죠.
거기다 점점 m자로 조금씩 파이기 시작했어요.

유전형 탈모이기에 그냥 포기한다는 심정으로 생활하다가 취업과 동시에 결혼 후 첫 째를 낳고
프로페시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장 시작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둘째까지 계획을 하고 있던 터여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뒤로 미루다가
06년에 둘째를 낳고 07년인가 08부터 충북대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기 시작했죠.

처음에 교수님께서 프로스카와 나녹시딜을 처방해 주었어요.
처음이다보니 아주 열심히 먹고 발랐죠~ 완전 서프라이즈였어요.
반응이 빠르게 왔죠. 축 쳐지던 모발에 힘이 생겼고 m자 부위에 굵지는 않지만 검은 솜털들이 계속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이 상태를 꾸준히 유지를 하려면 열심히 복용하고 먹었어야 했는데 제 귀차니즘과 자만이 저 자신을 망쳐버렸죠.

어느날부터 나녹시딜을 바르지 않게 되었고 프로스카만 먹게 되었고 출장을 가는 날이나 과음을 하는 날에는 피곤함을 이유로 프로스카마저 먹지 않는 날이 많아졌죠. 그러다보니 다시 우수수... 모발은 쳐지고 정수리는 점점 휑~ 해 졌죠.
거기에 더해 한해 한해 충북대학교를 갈 때마다 약이 늘어났어요. 거기에 대한 반발심도 좀 작용을 했죠. 분명 인증된 약품은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인데 왜 자꾸 다른 약들을 처방해 주는지.. 분명 제약회사와 리베이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죠.

여기서 충북대학교 처방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프로스카, 나녹시딜, 나노카퍼, 아큐네탄, 프로좀 에이, 스칼프엔, 케라민, 메디락 디에스 등을요.
약 한 번 일년 치 구매하려면.. 아니 일년이 아니더라도 한 달치 구매하려고 해도 허리가 휘청거리고 또 번거로워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몇 년간 처방은 받되 약국에서 구매는 프로스카만 해서 먹으면서 지냈죠.
유지는 되는 것 같은데 머리에 힘은 없이 쳐지고 m자도 그렇고 정수리는 벌써 휑하고...

그러다 올해 초부터 혹시나 하고 작년 정도에 사놨던 나녹시딜을 다시 시작하고 케라민을 먹기 시작했어요.
7월에는 프로스카 처방 받으면서 메디락 디에스도 한 상자 사서 같이 복용했죠.
충북대학교 교수님 말씀으로는 케라민에 있는 단백질 성분들이 잘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한 단점이 있는데 메디락 디에스(유산균 성분)가 그걸 해소해 준다고 해서 케라민과 메디락 디에스를 같이 먹고 있습니다.


오~ 그런데, 요 조합이 또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특히나 저는 케라민에 조금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이 확실히 자라는 모발에 힘이 붙습니다.
모발 단백질 성분이어서 그런지 다음에 자라는 모발이 좀 힘이 있게 자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작년에 마눌님께 머리 상태를 물어보면 좀 쳐져 보이고 숱이 없어 보이고.. 이젠 포기하라고 얘기 했었는데
프로스카+나녹시딜+케라민 조합으로 관리한 지금은 약간 숱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탈모인 정도로 보이진 않고 예전보다 모발에 힘이 있고 쳐져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만 느낀 것이 아니라 저희 마눌과 저희 어머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나름 돈질한 보람은 좀 느껴집니다.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요.
정리를 좀 하자면 ^^

처음 프로스카 + 나녹시딜 조합이 괜찮았는데
추후 귀차니즘으로 인해 프로스카만으로 연명하다 다시 탈모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마음 잡고 올해부터 프로스카 + 나녹시딜 + 케라민 조합을 시작하였는데 지금으로썬 아주 만족한 단계이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여기 대다모 회원님들께서 예전부터 글을 올리셨던 것에 대한 재탕일 수 있겠지만
걱정만 하다 시간 보내지 마시고 지금부터 시작하시면서 꾸준히 몸 관리를 하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ps 1 ; 전 케라민 회사 관련자 아닙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단지 케라민을 섞은 조합이 그냥 프로스카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꼭 케라민이 아니더라도 확산성 탈모제(모발 단백질 성분들로 구성된 제품들)가 있다면 프로스카와 함께 복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s 2 ; 위에 약 설명이 빠져서 보충해 드립니다.

나노카퍼 - 바르는 두피 영양제 (모발 성장 인자를 나노화해서 만든 두피 영양제)

아큐네탄 - 여드름 치료제 및 피지 생성 조절제 (지루성 두피에 있는 피지 안에는 탈모 유전인자들이 많아서 피지를 컨트롤 하는 약이 필요하다는 것이 충북대 교수님 말씀이십니다. 저는 간에 부담이 되는 것 같아서 먹지 않고 있지만 예전에 1년 정도 먹었는데 피지 컨트롤 능력은 참 좋더군요.)

프로좀 에이 - 여드름 치료제인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일주일에 2회 정도 탈모인들의 발모를 위해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줄기세포에 작용하여 모발 생성에도 관여한다는 게 이유이지요.

스칼프엔 - 이번 년도에 새로 나온 바르는 두피 영양제입니다. 약 1개만 받아왔는데 아직 써보진 않았습니다. 추후 사용해 보려는데 큰 기대는 안합니다. 사용해 보고 느낌 괜찮으면 후기 올려 보겠습니다.

케라민 - 확산성 탈모 및 손발톱 영양제로 모발에 필요한 단백질입니다.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좀 납니다.

메디락 디에스 - 유산균 알약으로 위의 케라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처방하는 거라고 교수님이 그러시네요. 일단은 먹고 있는데 1통 다 먹으면 안먹을까 생각중입니다. 먹었을 떄와 먹지 않았을 때 비교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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