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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9년전 기사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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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6일 새벽 4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는 황당한(?) 이유로 절친한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홍모씨(38-회사원)가 경찰 조서를 받고 있었다. 고개를 떨어뜨린 채 당직 형사에게 밝힌 홍씨의 살인 동기는 술자리에서 자신의 가발을 벗긴 데 대한 화풀이였다.

홍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어느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전모씨(37-종업원) 등 10여명과 술을 마시다 전씨가 두 차례 자신의 가발을 벗겨 바닥에 버리자 인근 포장마차에서 흉기를 가져와 전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원모에 가까운 최첨단 인조모

홍씨는 경찰에서 "전씨가 같이 술을 마시던 여자들 앞에서 가발을 벗기며 망신을 줘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반인은 그냥 웃어넘길 일이지만 홍씨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는 게 당시 홍씨 주변사람들의 설명이다. 이른바 한여름 밤을 서늘한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넣었던 '가발 살인' 사건의 전모다.

결국 이 사건은 탈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사이트 회원들이 '가발 살인범' 홍씨에 대한 탄원서를 받아 담당 재판부에 전달해 눈길을 모으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당시 한 사이트 운영자는 "살인이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회원들 사이에 피의자 홍씨에 대한 동정 여론이 높아 탄원서를 모았다"고 밝혔다.

탄원서 제출에 동참했다는 권모씨(37)는 "나 자신도 10여년 전부터 '대머리'라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가발을 썼다는 것은 남에게 감추고 싶은 일이고, 가발을 썼다고 놀림당했다면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홍씨를 동정했다.

같은 의견은 다른 인터넷사이트에도 속속 올라왔다. 이른바 '대머리 사이트'인 '대다모'(www.daedamo.com) 게시판에는 ID '프21'을 쓰는 네티즌은 "대머리라고 놀린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정말 미웠다"며 "홍씨가 재판 과정에 정상 참작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라는 글을 올렸다.

● 탈모 '예방'하려면

=미지근한 물에 자주 머리를 감고, 자연 바람으로 말려라.

=머리를 말린 후 둥근 빗으로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어라.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라.

=균형있게 음식을 섭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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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자라.

●탈모 '촉진'하려면

=머리를 며칠씩 감지 말고 놔두어라.

=감을 때는 손톱을 세워 두피를 긁어라.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라.

=스트레스를 쌓아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인스턴트 식품 등), '고소한' 음식을 먹어라.

=흡연하고 과음하라.

=머리 감은 후 수건으로 세게 머리를 털어내라.

=무리하게 다이어트하라.

김재홍 기자 atom@kyunghyang.com


- 금지어가 포함되어있다고해서 좀 잘랐어요. 저런다고 살인하면 절대 안되겠지만 심정은 참 공감이 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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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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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포토&후기

    1 16

    우리동네 모발이식 병원지도

    병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