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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진짜 눈물 나네요...하..

  • 12년 전

  • 1,045
13
저도 탈모지만 동생은 엄청나게 심한 엠자 탈모입니다... 뭐 대머리는 아니지만 만으로 21살인걸 감안하면 선처적으로 넓은이마에 엠자 중기면 꽤 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동생은 그렇게 탈모가 심해도 전혀 위축되거나 하진 않았어요.
애가 워낙 잘생겼고 두상도 엄청 이쁜 편이라 완전 반삭에 최적화된 외모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여자도 막 후리고 다닐정도로 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어요.
근데 얼마전에 얘가 군대를 갔는데 훈련병 때까진 아무말 없다가 한달전에 자대배치 받고
아까 전화가 왔는데 자기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괜찮은데 선임들이 악의적으로 놀린다더군요. 최대한 괜찮은 척 얘기하는데
제가 탈모니까 그 심정을 너무 알겠는거에요....
한번도 위축되지 않았고 주위 친구들의 가벼운 놀림에도 즐겁게 넘어갔던 동생이
힘든 군대생활에 다른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놀리기 까지 하니까 멘탈이 버티기가 힘든가봐요.
일단 약물은 하고있고 약효가 좋은편인지 정수리 부분에도 탈모끼가 살짝 있었는데 이젠 완전 풍성한 상태고
엠자도 더이상은 안밀리나봐요.
근데도 참 힘든가봅니다. 저한테 혹시 휴가나가서 이식 할 수 있냐고 묻더라구요.
동생은 탈모정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저한테 맡기거든요. 약물도 그렇고..

진짜 그 말 듣는데 제가 탈모인 것보다 왠지 더 슬퍼지는 기분입니다.
진짜 그냥 눈물이 나고 그 선임들 그냥 쫒아가서 어떻게 해버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군대 생활하면서 이식을 하는건 무리겠죠?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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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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